중국 상하이공항에서 지난해 5월 공안에 체포됐던 축구선수 손준호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공안에게 당했던 협박과 강압수사, 회유 등을 털어놨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에 동조해 ‘검찰수사권 완전박탈(검수완박)’을 주장한 경찰이 ‘선진제도’라고 찬양했던 중국 사법체계를 손준호 선수가 겪고 온 것이다.손준호 선수는 지난 11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에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중국 공안이 허위 자백을 강요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손 선수는 "중국 공안이 외교부를 통해 내 아내를 체포해 내가 있
군 당국이 최근 전방 철책과 해·공군 부대 등에 설치했던 CCTV 1300여 대를 철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2020년 10월 논란이 됐던 중국산 CCTV 사건 후 또 보안 문제가 생긴 것이다."국내 H사가 납품한 CCTV에서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장비가 발견돼 지난달 21일 전군에 전수조사를 지시하고, 해당 CCTV 1300여 대를 철수했다"고 아시아경제가 11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CCTV는 전방을 비롯해 해·공군 각 부대에도 설치됐던 것이다.국방부는 "CCTV를 설치한 시기, 가격, 대수 등은 보안사항이므로
군 당국이 철거했다는 각급 부대 CCTV 1300여 대는 언제 도입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군에서 사용하는 CCTV는 비양심적 군납업체 때문에 보안 문제가 자주 지적됐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20년 10월 육군 해·강안경계시스템용 CCTV 200여 대가 중국산으로 밝혀진 사건이다.현재 우리 군은 휴전선 철책 지역과 동·서해안에서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2004년 시험 운용을 시작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했다. 철책에 연결한 광센서와 광학·적외선 카메라 기능을 동시에 갖춘 CCTV로 의심스러운 물
◇ 초선이든 재선이든 운동권 경력 의원들, 한중의원연맹 선호하는 듯초선인 허성무 의원(경남 창원 성산)은 창원시장을 지낸 바 있다. 경남 창원 출생으로 부산대를 졸업했다. 운동권 출신으로 1986년 12월 부산 미문화원에 화염병을 던지고 점거하려 시도했다. 이 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아 군복무를 면제 받았다. 당시 노무현 변호사가 무료 변론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1988년 총선 때 노무현 변호사가 부산 동구에 출마하면서 함께 정계에 입문했다.2004년과 2014년 창원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했고, 2016년
감사원이 방위사업청 산하 기관으로 돼 있는 국방기술품질원 정기 감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군 무기체계 59종에 들어가는 부품 가운데 2070종이 단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966종은 재고도 없다. 때문에 각 군이 381종의 단종부품 개발을 요청했지만 29종만 부품 국산화 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재생산은 방사청이 주관하지만 실제 시행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한다. 이에 따른 재생산 계획에서 탈락한 부품에는 전차 부품 10종, 155mm 자주포 부품 5종, 5인치 함포 부품 6종,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품 7종
30대 남성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고도 "성폭행 당했다"고 무고했던 2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은 것과 한 인터넷 매체 여기자로부터 "성추행을 했다"는 무고를 당했던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승소한 것을 두고 "이게 맞는 판결"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여성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라던 법원이 드디어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지난 8일 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는 공갈 미수 및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에게 원심과 같이 벌금 700만 원형을 선고했다. 법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22년 9월 데이팅 앱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취업 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딸이 억대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제는 문 전 대통령 아들도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집권 기간 그가 받은 ‘지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억 5000만 원의 거액이 입금된 것을 찾아냈다. 검찰은 문다혜 씨의 전 남편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한 뒤 받은 돈을 추적하던 중 문다혜 씨 계좌에 2억 5000만 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입금한 곳은 2
김민석·김병주 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은 당 안팎의 반발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엄령 음모론’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현역 군인들이 어이없어 하면서도 적잖게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역 장교들이 민주당의 ‘계엄령 음모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소개했다. 이들은 의원실로 직접 연락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교들은 민주당의 계엄령 음모론이 군인을 "명령이면 잘못된 일이라도 아무런 분별없이 그대로 수행하는 살인기계"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분노했다.경
지난 6일 한일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사전입국심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외교부에서 밝힌 "한일 양국 국민이 여권 없이 신분증만으로 입국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아이디어의 후속 조치다. 한일 간의 ‘솅겐조약’ 전 단계인 셈이다.‘사전입국심사제’는 한국 출국 심사 때 일본 입국 심사를 함께 받고, 도착 후 전용 출구로 바로 나갈 수 있는 제도다. 일본에서 한국에 올 때도 마찬가지가 된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은 입출국 시간을 1~2시간 줄일 수 있게 된다. 한일 양국은 2002년 월드컵과 2005년 아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반통일 선언을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또한 북한 주민에게 외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유튜브와 SNS를 꼽았다.태영호 사무처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몇 주 전 전직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간부들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나눴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얼마 전 북한이 조총련에 반통일 선언과 관련한 지침서를 내려 보냈는데 그걸 본 조총련 원로들이 중앙위원회에 "어떻게
더불어민주당발 ‘계엄령 음모론’이 후폭풍으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불법대출’로 잘 알려진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다시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오픈백과인 ‘나무위키’를 들고 나왔다.양문석 의원은 지난 4일 "지난 4월부터 군 장성 130명이 ‘나무위키’에서 본인들 정보를 삭제하거나 삭제를 위한 임시 조치를 취했다"면서 "조직적인 정보 삭제 행위가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매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양 의원은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소수의 육군 인사들이 4월과 5월에 정보 삭제르요청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SNS에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글을 올린 뒤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네가 안 참으면 어쩔 건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정유라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모친 최서원 씨와 함께 ‘경제공동체’로 묶여 검찰 수사를 받고 갖은 고초를 겪었다. 이를 겪은 정 씨가 검찰의 전 남편 취업 특혜 의혹 수사에 반발하는 문다혜 씨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정유라 씨는 4일 페이스북에 "드디어 빵(감옥)에 갈 것 같으니까 미쳤다"면서 "안 참으면 네가 어떨 거냐? 그런 말 하면 누가 눈 하나 꿈쩍하냐"
글로벌 공급망 사슬 수호를 위한 14개국 협의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이 오는 13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요소수 대란’을 주제로 공급망 유지 모의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 지휘는 중국 때문에 ‘요소수 대란’을 겪었던 우리나라가 맡는다.요소수는 매연 저감장치를 사용하는 디젤엔진 차량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매연 저감장치는 요소수를 배기관에 분사해 촉매반응을 유도함으로써 매연을 물과 질소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21세기 들어 매연 저감강치가 필수화된 디젤엔진 차량에는 연료만큼 중요하다. 그런데 과거 중
오는 10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좌파 진영은 후보 단일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 12년 동안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던 우파 진영은 단일화 자체에도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내려놓아야 이긴다"는 우파 진영의 외침을 져버리려는 모양새다.◇ 우파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방식 놓고 의견 제 각각우파 진영은 당초 ‘바른교육국민연합(바교협)’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따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듯 했지만 지난 4일 공동으로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선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
기독교계와 학부모단체, 우파 진영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안 후보자가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진영이 공세에 나서자 이를 막아선 것이다.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을 필두로 수도권 기독교총연합회,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바른문화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등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안창호 후보자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에 따르면 안창호 후보자 지지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1200여 개에 달한다.이들은 "안
‘계엄령 음모론’이 오히려 역풍을 맞았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의 망상 수준 주장은 그치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독도를 일본에 내주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우려 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국회에서 내놨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일본에 대한 짝사랑 굴종 외교가 계속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이 노골적으로 진행되는데도 정부는 일본과 동맹을 착착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 친일 정책에 힘을 얻은 일본은 독도 영유
지난 몇 년 사이 국내로 입국하는 탈북민이 줄어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제3국 정부가 탈북민을 강제 북송하는 탓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재외공관은 개입할 법적 규정이 없어 이를 막지 못했다.이에 국회에서 제3국에 있는 탈북민을 보호하고 국내로 데려올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김건 국민의힘 의원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제3국 거주 탈북민의 국내 입국을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담은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김건 국힘 의원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이 제3국에
지난달 광복절을 전후로 시작된 민주당의 ‘계엄령 음모론’이 심한 후폭풍을 맞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대체 근거가 뭐냐"는 비판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며 내놓은 ‘독도 지우기’부터 ‘계엄령 음모론’까지 모두 실패하자 민주당 지도부가 이번에는 정부 예산 삭감을 새 카드로 꺼내 들었다고 MBC가 전했다.정부 각 부처는 지난 3일 국회에 2025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방송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주 워크샵에서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갖고 윤석열 정부를 굴복시키는 카드로 정부 예산안 심사를 쓰기로 했다. 정부 예산
◇ 빈민 운동의 대부 밑에서 정치 배운 6선 의원도 한중의원연맹 가입초선인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은 전남 영광 출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했다. 199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과학기술부를 시작으로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에서 근무했다. 국장으로 진급한 뒤 농림축산식품부로 이동해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사무국 부국장을 맡았다. 재직 중 이병훈 당시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그만두자 이용섭 당시 광주시장이 2019년 10월 말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낙선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채비를 하는 모양새다. 조만간 신임 부회장 3명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여성이 2명이다.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9일 서울 모처에서 신임 부회장들과 만찬 겸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풍산그룹 회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서 부회장 3인 선임을 승인하게 된다. 신임 부회장 3명에게는 기존 회장단과 첫 상견례다.신임 부회장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이다. 지난해 5월 발표했던 혁신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