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재정 책임자가 군 부실급식 대응 계획과 관련한 기밀을 업체에 넘기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전방 모든 부대를 관할하고 있는 최대 규모 사령부로 육군 병력 4분의 3을 거느리고 있다.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지작사 재정실장 A 대령은 지난 3월 강원도 소재 군납 업체 대표 B 씨에게 ‘더 좋은 병영식당’ 사업 관련 계획서를 넘겼다. ‘더 좋은 병영식당’은 코로나 대유행 때 논란이 됐던 전방부대 부실급식에 대응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25년까지 육군의 중대
1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또래 여학생에게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으라고 하자 집으로 유인해 신체를 불법 촬영한 뒤 촬영한 영상으로 협박해 또 돈을 뜯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구로경찰서는 10대 중국인 남성 2명을 성폭력 범죄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6월 한국어학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에게 돈을 빌렸다. 여학생이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구로구 소재 집으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유
경찰이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A동 소재 ‘민중민주당’ 당사와 당원 자택 등을 지난달 30일 압수수색했다. 대중들에게 생소한 원외정당처럼 보이지만 그 실체는 주체사상 추종세력(NL, 일명 주사파) 가운데서도 원리주의자들이 만든 정당이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이적단체를 구성하고 동조한 혐의로 민중민주당 사무실과 당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가보안법 제7조 1항·3항·5항 위반이다.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동조했다는 것이다. 유죄로 판결 받으면 7년 이하의 징역에
정부가 ‘딥페이크’를 정조준해 엄정 조치를 선언한 가운데 관련 성범죄 가해자들의 부모들이 증거삭제에 나섰다. 이들은 게시물을 깔끔하게 삭제하기 위해 이른바 ‘디지털장의사’에게 의뢰까지 하며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인터넷 기록을 지워주는 디지털장의사 업체에 불법 영상 게시물을 지울 수 있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가해자들이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사례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학부모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문의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유포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9)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제작 PD가 성폭력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JMS 측이 법을 교묘히 악용해 고발한 것이다.에 따르면 JMS 측은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PD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영상을 대상자 의사에 반해 상영했고, 이를 통해 수익을 올렸다는 게 JMS 측 주장이다.JMS 측은 고발장에서
국내 명문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마약조직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서울대·고려대 재학생들은 물론 의대·약대와 로스쿨 준비생들까지 활동하는 거대 대학생 연합동아리가 마약을 퍼뜨리는 조직임이 드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남수연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학생 연합 동아리 회장 30대 A씨와 20대 회원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단순 투약 대학생 8명은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됐다.검찰 조사 결과 연세대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 대학원을 다니던 동아리 회장 A씨는 2
새벽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B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오전 6시 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주변 건물의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수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해온 경찰이 끝내 가해자 차모 씨의 ‘운전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냈다.차씨는 사고 직전 가속페달을 끝까지, 이른바 ‘풀액셀’을 밟았으며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칠 때는 시속 107km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1일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나 피의자 주장과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30대와 40대 중국인들이 지난달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해 있던 미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첩당국은 이들에게 대공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인이 드론으로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했다는 점이다.◇ "30~40대 중국인 유학생 3명, 尹 대통령 방문 중이던 美 항모 촬영하다 적발"부산 민영방송 KNN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과 25일 30대와 40대 중국인 유학생 3명은 부산 남구 용호동 소재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와 여기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을 불법 촬영했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13명의 사상자가 난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서울 도심에서도 가장 붐비는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대에 사고가 난 탓에 인명피해가 커졌다.특히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역주행하는 차량이 난데없이 덮친 데다 근래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형 교통사고였다는 점에서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사고가 난 지 약 2시간이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께 차도는 대체로 정리가 된 모습이었지만 인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20명이 넘으면서 화학공장 사업장 폭발 화재 사고 중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다. 정부는 중대재해법 대상인 아리셀에 대해 신속 수사해 법 위반사항 확인 시 엄중 조치키로 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중수본 1차 회의를 열고 "대규모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조속 마련하고 화재·폭발 위험이 있는 취약 사업장에 대해 합동 점검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리셀 사업장은 상시근로자가 50여명으로 올해 1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불이 나 3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화재 발생 후 인원 파악을 한 결과 20여 명의 근로자가 연락 두절 상태여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됐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돼 버린 것이다.소방당국이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모두 최초 발화 지점인 건물 2층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22명 달해…실종자 1명 추가 확인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명은 실종
경기 화성의 리튬 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상자 23명이 발생했다.24일 경기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9분 기준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는 23명이다. 사망자는 16명,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향후 인명피해 규모는 더 확대될 수 있다.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50대 남성 1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소방당국은 현장에 펌프차 등 장비 63대, 인
북한에서 보낸 오물 풍선에 자동차 유리가 박살 난 사례에 대해 보험사 보상처리 사례가 처음으로 나와 주목된다.1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A 씨의 자택 앞에 주차한 자동차에 북한 오물 풍선이 떨어지면서 차량 앞 유리가 박살 났다.A 씨는 자동차보험을 든 B 보험사에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처리 신청을 했다. 자차보험은 상대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소유·사용·관리하는 동안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자동차에 직접적으로 생긴 손해를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상한다.보험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자차
전문가들은 A 신병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육군과 12사단이 여군 중대장에게 귀향 조치를 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가해자는 보충대 등에다 즉시 분리 조처를 한 뒤 소환 조사 때까지 대기시켜야 한다. 만약 가해자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해 휴가가 필요하다고 해도 일단 보충대 등에서 대기시킨 뒤에 조처를 해야 하는데 절차를 어겼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젠더 갈등으로 간주하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고 지적하면서도 사건 발생 뒤 정상적인 절차를 어기고 여군 중대장을 일방적으로 배려한 듯한 조치
육군 32사단에서 21일 오전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2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과 경찰, 육군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에서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순찰 중이던 경찰들이 불이 난 상가 안으로 진입해 60대 할머니를 구조하고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다. 20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서울 성북구 소재 한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장위지구대 소속 경찰 6명이 60대 여성 등 15명의 시민을 구조하고, 불길을 진화했다. 박무훈 경감 등 경찰관들은 이날 112신고를 처리한 뒤 화재 현장 일대를 순찰하다가 해당 건물 1층 세탁공장의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상가 안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본 박 경감과 동료 경찰관 3명은 “가게 안에 할머니가 있
업무를 쉬는 날 자신의 근무지인 한강에 왔던 경찰관이 우연히 한강의 한 다리에서 투신한 2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한강경찰대 소속 문민선 경위는 지난 11일 마포구 소재 월드컵대교 20m 높이에서 뛰어내린 2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당시 쉬는 날이었던 문 경위는 수상레저 활동을 하기 위해 월드컵대교 인근에서 몸을 풀던 중 ‘첨벙’하는 소리를 들었다. 투신 상황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번뜩 스쳐 지나간 그는 수상레저업체 보트를 빌려 A씨에게로 접근한 뒤 즉시 구조했다. A씨는 우울증을
경찰이 보이스피싱으로 협박을 당한 70대 노인의 피해를 막았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민원실 근무자에게 7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유공으로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다급한 표정의 A(78)씨가 서울 동작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했다. 당시 A씨는 “대부업체로부터 아들을 살리려면 5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당시 통화에서 대부업체는 A씨에게 ‘아들이 5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이를 상환하지 않으면 아들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
성범죄와 욕설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한국의 유명 유튜버가 국내에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히며 후원을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사원 건립을 위해 계약했다는 부지의 건폐율과 주장하는 건물 면적이 맞지 않다는 의혹 등도 일며 전 세계적인 사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8일 국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55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유튜버 ‘다우드킴’은 최근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히며 개인 계좌로 후원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및 페이스북에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 사원 부지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