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연구 권위자인 김규원 서울대 약학과 명예교수가 약 40년간 고장없이 사용해온 전자레인지를 제조사인 삼성전자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김 교수는 "미국에 가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 게 1985년인데 그때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일제 아니면 미제였다"라며 "백화점과 마트를 돌아다니다 삼성 로고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전자레인지를 바로 구입했다"고 말했다고 삼성전자가 11일 밝혔다.1986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원 시절 구입해 사용해온 이 전자레인지는 가족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는 게 김 교수의 전언이다. 바쁜 학교 생활 속에 아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재료학회인 미국 재료학회(MRS·Materials Research Society) 회장으로 당선됐다.MRS가 최근 공지한 2025년 회장·이사회 명단에 따르면 주 교수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회장직에 오른다. 일단 내년 1년은 MRS 부회장 역할을 수행한 뒤 이듬해부터 회장으로서 이사회를 지휘할 예정이다.지난 1973년 설립된 MRS는 재료 분야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최고 권위 학회다.물리학, 화학, 바이오, 엔지니어링 등 모든 재료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싱가포르 법원이 여대생을 상대로 불법 행위를 저지른 일본인에게 내린 징역 17년 6개월·태형 20대의 선고 내용을 확정됐다고 아사히 TV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이번 결정은 항소심 과정에서 형량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피고인이 항소심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종종 외국인을 상대로 태형을 집행하지만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태형 실시 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앞서 지난 7월 전직 미용사인 한 30대 일본인은 유명 관광지에서 처음 만난 20대 여성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영화 ‘퀴즈 레이디’로 생애 첫 에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UPI통신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산드라 오는 에미상 아웃스탠딩 텔레비전 영화 2024(Outstanding Television Movie 2024) 부문에서 영화 ‘퀴즈 레이디’로 첫 에미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상은 지난 1949년부터 개최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산드라 오가 에미상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부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5년 연속 여우조연상 후보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오는 2027년께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340조 4000억 원)의 자산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현재 251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갑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산 분석 및 마케팅 컨설팅 업체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의 재산이 연평균 110% 늘어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대로라면 3년 뒤엔 재산이 4배로 불어나 인류 최초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한국 독자들과의 만남이 제 작품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소설 ‘오베라는 남자’로 유명한 스웨덴 소설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7일 서울 대학로 JCC문화센터에서 열린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소감을 밝혔다. 배크만은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석차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괴팍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 오베를 중심으로 마음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린 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전 세계 46개국에 판권이 팔려 8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됐다. 미국에서만 300만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의 저자인 미셸 자우너가 한국에서 ‘1년 살기’를 하면서 한국 음식 등 여러 문화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우너는 최근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에 없는 한식 맛집을 찾아다고 있다"라며 "‘필동면옥’과 ‘을밀대’의 평양냉면을 먹어봤고 콩국수를 즐겨 먹는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작고 10주기인 올해 한국으로 옮겨 온 자우너는 남편과 함께 서울 망원동 빌라에서 지내며 어머니 나라에 대해 배우고 있다.대표작인 ‘H마트에서 울다’는 한국계 미국인인 작가가 췌장암으로 여읜 어머니를 그리며 쓴 에세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다음달 새 싱글을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컴백한다고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오드아틀리에)가 9일 밝혔다. 제니가 솔로곡을 내는 것은 지난해 10월 ‘유 & 미’(You & Me) 이후 약 1년 만이다.제니는 10월 솔로 싱글을 내기에 앞서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이다.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속해 있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앞으로 제니의 솔로 활동에 대한 폭넓은
데뷔 60주년을 바라보는 가수 정훈희가 신곡 ‘흔들리며 피는 꽃’을 통해 열심히 살다 보면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긴다는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정훈희가 앞서 지난달 27일 2년 만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흔들리며 피는 꽃’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구절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의 동명 작품을 인용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훈희는 "가사가 내 인생 같다"라면서 "인생을 돌아보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보듬기 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967년 17세 나이에 가수로 데
"KF-21을 최고의 전투기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입니다."공군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소속 정다정 소령이 여군 최초의 KF-21 시험비행 조종사로서 첫 임무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정 소령은 지난 4일 충남 서산시 공군 서산기지에서 KF-21 시제기에 올라 평가 임무를 마쳤다.KF-21은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로 지난달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 6대의 시제기로 개발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다. 2026년 개발이 완료되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취득하면 교관
팔로워 2500만 명을 보유한 중국의 유명 논객이 중국 공산당 방침에 역행하는 글을 썼다가 ‘괘씸죄’로 3개월간 금언(禁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5일 홍콩명보에 따르면 한동안 집필 활동을 하지 않은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이 오는 10월 27일부터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후시진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에서 편집장을 지내다가 2021년 말 은퇴한 이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위챗과 시나웨이보 등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보유한 팔로워만 2500만 명에 달한다.후시진은 지난 7월 22일 이들 계
40년 가까이 한국의 뿌리 찾기에 나서고 있는 스위스 입양 한인 베아트리체 오베르(한국명 김영희) 씨가 아직 만나지 못한 친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김 씨는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심장마비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회복했다"라며 "어려운 결정을 내렸을 친부모께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친가족을 만나면 힘껏 안아주고 싶다"라고 말했다.입양 기록에 따르면 김 씨는 1970년 7월 1일 경남 함안군의 논에서 발견된 뒤 함안군청에 의해 보육원으로 옮겨졌다. 생년월일은 1969년 1월 20일로 추정된다. 등 아래쪽
경찰청은 국내 최대 즉석사진 브랜드 ‘인생네컷’ 등과 손잡고 ‘실종아동네컷’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부터 19일까지 2주간 서울, 부산, 대구 등 인생네컷의 14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 기간 동안 해당 지점에서 즉석사진을 찍으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용자 본인의 네 컷 사진 2매에다 장기 실종아동의 네 컷 사진 1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장기 실종아동의 네 컷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신체 주요 특징, 현재 추정 모습 등을 담아 이용
우주에서의 하루를 상상하면서 초등학생들이 그린 작품 20점이 내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령이 3일 밝혔다.이번 작품들은 청소년 우주과학경진대회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유스’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1차에서 선발된 30팀이 결선에 올라 그중 20팀의 작품이 최종 결정됐다. HIS 유스는 우주의학에 초점을 맞춘 경진대회로, 올해 대회에서 초등부 학생들은 ‘우주정거장에서의 나의 하루’를 상상해서 그림을 그렸다.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내년 4월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의 ‘Ax-4’ 임무에 탑재돼 I
유명 푸드 파이더 중 한 명인 미국의 조이 체스트넛이 10분 만에 핫도그 83개를 먹어치우는 신기록을 달성했다.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주최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일본인 다케루 고바야시와 대결을 벌인 체스트넛은 핫도그 83개를 먹는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76개였다. 개인 기록을 경신한 체스트넛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 3400만 원)를 받게 됐다.체스트넛의 대결 상대이자 일본의 전설로 통하는 고바야시는 66개를 먹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납치했던 이스라엘 인질 6명 중 한 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하마스 심리전에 인질이 활용된 데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지난 1일 밤(현지시간) 하마스가 공개한 동영상에 등장하는 에덴 예루샬미는 영상을 통해 부모님과 자신의 두 자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24세 여성인 예루샬미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노바 음악 페스티벌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도중 납치됐다.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6명의 이스라엘 인질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최근 94세 생일을 맞은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장수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경제지 포천은 최근 보도한 ‘버핏의 장수 비결은? 코카콜라와 캔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버핏이 건강하게 장수하고 있는 비결로 △8시간 수면 △브리지 게임(카드를 활용한 두뇌 게임)과 독서 즐기기 △스케줄은 가볍게 유지하기 △가진 것에 감사하기 등을 꼽았다. 일주일에 최소 8시간은 친구들과 브리지 게임을 하는 데 보내거나 하루 대여섯 시간은 독서를 하는 등 두뇌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충분
매년 딸의 등교 첫날에 장래 희망을 묻는 인터뷰를 10년 넘게 촬영해온 아버지의 사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미국 CBS,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기상학자 레이 페텔린은 자신의 딸 엘리자베스가 유치원 시절부터 고등학교 졸업반이 될 때까지 매년 첫 등교날 ‘장래희망이 무엇이냐’고 묻는 동영상을 촬영해왔다. 그동안 촬영했던 내용을 보면 처음에 의사였던 엘리자베스의 장래 희망은 시간이 흐르면서 교사와 마술사, 물리치료사 등 많은 직업으로 바뀐다. 신체적으로도 점점 성장하는 엘리자베스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대사관이 최근 아르헨티나에 거주하거나 관광차 들른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검은 과부’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은 과부는 모르는 남성에게 접근해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돈이나 가전제품, 의류 등을 훔쳐 가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로, 검은과부거미가 짝짓기 후에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데서 유래했다. 미국대사관 측은 클럽이나 데이트앱 등으로 만난 잘 모르는 사람들과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고 낯선 사람이 권하는 음료나 음식을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검은 과부가 일으키는
2024 파리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여자 공기 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패션 화보에 모습을 드러냈다.패션 매거진 더블유(W) 코리아는 8월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과 함께 한 김예지의 첫 화보를 단독으로 공개했다. 화보 속 김예지는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사격 포즈 등을 선보이며 모델같은 분위기를 선보였다.김예지는 이번 화보 진행을 하면서 올림픽 이후 큰 관심을 받은 데 대한 얼떨떨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금메달리스트도 있는데 왜 자신을 화보 대상으로 선정했는지, 일론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