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당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대선 패배 책임을 윤 비대위원장에게 묻는 등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김두과 민주당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전 후보가 곧 정치를 재개할 것으로 본다"며 "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6월 지방선거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이 전 후보가) 진두지휘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한 3~4일 전인가 (이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문제를 풀고 퇴임하는 것이 보기 좋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원은 14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고령이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장기간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 있다"며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언급했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사면했다"며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되실 분이 같이 뜻을 맞춰서 하면 좋은 모습이 될 것이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임명됐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윤 당선인은 "안철수 대표는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요청해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안철수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야권 후보 단일화로 20대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윤석열 당선인이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임명하면서 화학적 결합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는 평가이다. 윤 당선인은 단일화 결정 직후부터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에서 안 대표의 공약에 대한 내부 검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차적으로 정책공약을 일원화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무리가 없다는 판단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정책본부에 따르면, 윤 당선인과 안 대표의 정책상의 큰 이견이 없다는 내부 검토결과가 나왔다. 또한
3·9 대선의 패자인 이재명 후보는 법망을 피할 수 없다. 윤석열 당선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해야죠. 해야죠. 돼야죠"라며 ‘신 적폐수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불법이 있다면)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자세에 변함이 없다. 다만 대통령이 개입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대장동 사업 검은 돈 8500억 원이 어디로 갔는지..."(2월11일 TV토론) 화천대유 자회사들의 이익까지 합친 금액이다. 납입 자본금이 3억5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들은 투자금 24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 후보가 설계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은 만큼 그의 성장 과정도 궁금한 것 중 하나다. 윤 당선인은 알려진 바와 달리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친구들과 이웃들을 돕는데 인색하지 않아 ‘오지랖이 넓다’라는 욕 아닌 칭찬을 받아왔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 윤 당선인은 성인이 돼서도 사람들 속에 묻혀 있었다.윤 당선인은 1960년 12월 18일생이며 1남 1녀 중 장남이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대광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어려서부터 유달리 키가 컸다. 덩치가 큰 그는 왜소한 체구로 따돌림을 받는 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12시 32분 기준 개표율 51.23% 상황에서 윤 후보는 836만3752표를 얻어 835만4360표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앞서나가고 있다.득표 수로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초반 6%넘게 뒤지고 있었던 상황을 개표율 50%가 넘으면서 뒤집어 개표가 완료될 시점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 확실시된다.이날 개표 초반에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압도적인 몰표를 받은 이 후보가 6%p정도 차이를 벌리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의 개표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오전 12시 32분 현재 개표율 50.97%를 기록한 가운데 윤 후보가 48.31%, 이 후보가 48.28%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0.03%포인트다.전날 오후 8시 10분 개표가 시작된 이래 득표율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한 것은 처음이다.앞서 오후 10시 20분께 개표율 5.02% 시점에는 이 후보가 51.21%로 윤
20대 대선이 9일로 마감되면서 역대 대통령 선거 최종득표율에도 궁금증이 생긴다.대한민국 헌정사상 대통령 선거(직접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사례는 1952년 치러진 제2대 대선이었다. 당시 이승만(자유당) 전 대통령이 획득한 득표율은 74.61%다.1987년 민주화 이후로만 보면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전 대통령이 51.55%로 최다 득표율을 보였다. 당시 2위는 현 대통령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48.02%를 기록했다.반면 역대 최저 득표율은 1987년 13대 대선 당시 노태우(민주정의당
이번 20대 대선은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이었던 75.8%를 뛰어넘는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7.1%로 집계됐다.최근 20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제15대 대선의 80.7%를 넘지는 못했으나 6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17대 대선에 비해 14.1%나 투표율이 높아진 셈이다.이처럼 높은 투표율이 기록된 데에는 어떤 원인이 작용했을까.◇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여론조사통상적으로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
9일 본투표 당일, 비교적 춥지 않은 날씨에 길거리에는 얇아진 외투를 걸치고 사람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동 주민센터 등 지역별로 마련된 투표소에는 투표를 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등산을 가려는 듯, 큰 가방을 멘 유권자들도 보였다.사전투표와 달리 본 투표에는 유권자들의 큰 혼란은 없어보였다. 관내 투표만 가능한 만큼 큰 문제없이 안내가 가능했다.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안내가 이뤄졌다. 투표소 입구까지 짧은 진입로를 만들어놨으며, 많은 인파가 몰려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그재그로 대기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되면서 그를 만든 인물들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랜 검사 생활로 그에게는 정치권의 측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수 정당의 대선후보로 오르는데 국민의 궁금증을 유발시킬 만큼 매력적인 장점으로 작용했다. 검찰총장직을 버리고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것 또한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컸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윤 당선인이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것은 2016년 12월 대전고검 검사로 재직하며 ‘최순실 특검팀’ 수사팀장을 맡았을 때부터였다. 문재인 정
지난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되는 것이 금지되는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일명 ‘깜깜이 기간’이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지난 3일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진 턱에 유권자들은 가시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얻지 못했다.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야권 단일화에 따라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걸기도 했다. 3일 안철수 전 후보의 깜짝 단일화는 공표 금지 발동과 함께 압도적인 전세를 가져오는데 한몫했다는 것이 유권자 일각의 설명이다.36.93%라는 사전 투표 도입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캠프 인재 영입은 ‘파격’ 그 자체였다. 선대본부에는 윤 당선인과의 인맥을 넘어 친여 성향의 정치·경제·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돼 있었다. 이들은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운 조력자들이자, 윤 정부의 초석을 닦을 인물들이다전문가 인맥의 핵심은 윤 후보의 친구이자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다. 김 교수는 선대본부 외교안보정책본부장으로 윤 후보가 정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외교 과외’를 해오면서 인연을 맺어온 인물이다. 윤 당선인이 정권을 인계받으면 외교 관련 요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본격적으로 정치인이 된 지 불과 8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정치 신인이다. 8년도 아닌 8개월이다. 그런 정치 신인이 대권이라는 정치인 최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정치적 채무’로부터 자유로운 ‘신인’였다는 역설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수많은 정치인들이 대권이라는 목표를 향해 뛰지만 수십년 넘게 정계에서 살아남은 베테랑들조차도 극히 일부만 대권에 도전해봤을 뿐이다. 그나마도 대권을 거머쥐지 못하고 도전한 것에 만족하고 물러난 정치인들도 부지기수다.정치인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정치 생활이 오래
3월 9일 치러진 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 보통 10년 주기로 반복되던 정권교체가 5년 만에 바뀐 것이다. 그것도 탄핵 사태로 궤멸되다시피한 야당에게,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에 가까운 압도적 승리를 하고서도 정권을 넘겨준 것이다. 한마디로 2년 만에 상전벽해가 이뤄진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부패와 무능, 586 운동권의 패거리 정치, 그리고 이재명이라는 최악의 대선후보가 가져온 악몽이고, 참극이다.지금 민주당은 망연자실할 것이다. 결코 빼앗길 수 없는 선거에서 혹독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만큼, 그들의 앞날
윤석열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 중에서도 시급한 것은 외교관계 정상화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기간동안 중국에 대해 저자세외교를 펼치며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켰다. 동북아시아 ‘전략적 동반자’가 돼야 할 일본과의 관계는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다.안보문제 역시 ‘안보 불감증’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북한을 향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며 문재인 정부가 주장했던 ‘한반도 운전자론’은 허황된 구호에 불과했다.외교와 안보 정상화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울까.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윤 당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 입문은 국민의 ‘부름’에 대한 ‘화답’이었다. 윤 당선인은 2019년 7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면서 그 존재가 더욱 부각됐다. 진보 정부가 세운 검찰총장이 보수의 정치인으로 변화되는 과정도 오직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 충성한다"는 그의 일관된 신념이 시금석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란 왜곡된 국정철학이 윤 당선인으로 하여금 정치의 길로 나서게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윤 당선인은 검찰총장을 하기 전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으로 일하면서 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 확정 통보를 받으며 윤 당선인이 곧 출범시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윤 당선인은 기존의 인수위 구성 관례는 존중하되, 현 정부의 정책실패를 보다 확실하게 회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위원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현 정부의 최대 실책인 부동산 및 경제와 관련해서는 선거 공약의 보다 체계적인 정책화를 위해 선거캠프에서 정책자문을 맡았던 인사들이 상당수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다. 윤 당선인 캠프의
한국의 역대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검사 출신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제20대 대선, 윤석열 당선인은 어떤 사람일까.윤석열은 1960년 서울 서대문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다. 모친은 최정자로, 이화여대에서 강의 중 윤기중 교수와 결혼해 교수직을 마무리했다. 여동생은 ‘윤신원’으로 알려졌으며 아내는 김건희씨로 1972년생이다.윤석열은 1979년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원래는 서울대 심리학과에 진학해 심리학자가 되려 했으나 정의를 실현하기에는 법조인이 되는 것이 좋겠다는 부친의 조언을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