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생들이 졸업 이후 자동으로 임용되는 현행 제도의 특혜 논란 해소를 위해 별도의 경위 임용 시험을 치르게 하는 방안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대학 졸업생들의 ‘자동 경위 임용’ 제도를 폐지하고 별도의 ‘경위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보도록 하는 경찰공무원법과 경찰대학 설치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개정안은 경찰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위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신규 도입하는 것이다. 현재 경찰대 학생들은 졸업 후 별도 자격시험 없이 경위 직급으로 자동 임용된다. 이를
정부가 최근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에 난색을 표했다.6일 행정안전부는 인천시 등이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것에 대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인천시 등은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행안부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행안부는 이번 화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행안부 측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자체 재정 능력으로 수습이 어려운 경우, 인명피해가 크거나 피해주민의 생계가 어려운 경우 등에 보통 선포된다. 이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운전자의 과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간담회에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 조사 등 진행 상황에 대해 "11일 국과수 통보를 받아 분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사고 다음 날인 지난 2일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국과수는 차량과 EDR 분석 결과 가해자가 가속페달(액셀)을 90%이상 밟았다는 취지 등
오는 14일 첫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북한인권 포럼’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자행한 인권 범죄에 대해 분명한 책임 규명과 추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 서울시 “탈북민들이 진정한 인권 누릴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서울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지자체 최초로 ‘북한인권 서울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비영리단체 관계자, 대학생, 일반 시민 등 총 3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에 초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유지할 전망이다.오 시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국가상징광장에 걸맞는 국가상징물을 조성해 광장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오 시장은 깃대 높이 100m에 가로 21m, 세로 14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의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심의위원회 명단 공개 여부에 대해 "공개가 불가하다"고 밝혔다.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윤 청장은 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심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요구에 "경찰청 예규에 근거해 심의위를 운영 중이고 핵심은 위원명단이나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수심의 명단과 논의 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며 이를 공개하는 것은 수심의의 중립성·공정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취지다.윤 청장은 "수심위 명단을 공개하기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부상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사고 사망자는 9명, 부상자 7명으로 총 사상자 16명이 됐다.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가 병원에 후송될 때 동행해 현장에 없던 부상자가 1명 더 있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사고로 사망한 시청 공무원 2명과 함께 식사한 동료다. 부상의 정도는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상자는 사망자 9명, 부상자 7명으로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
앞으로 안장자격이 변경된 경우에 한해 호국원에서 국립현충원 등 국립묘지 간 이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30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8월 5일까지 입법예고했다.현재 국립묘지 안장자의 다른 국립묘지 이장은 공묘·공실 발생 우려 등에 따라 제한됐다. 개정안은 국립묘지 안장 자격이 국립묘지 안장 이후 변경된 경우 유족 희망에 따라 시신이나 유골을 다른 종류의 국립묘지로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했다.보훈부 측은 "우리나라 전통적 장례문화 특성상 한번 시신이나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전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직 한국일보 간부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충북 단양군 한 야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29일 오후 A씨의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돼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돈거래를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
전국 지방경찰청이 과속 단속을 위해 ‘암행 순찰차’를 운영하면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을 인지하지 못한 채 위법 상태로 10개월 간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27일 서울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경찰은 그간 경찰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로 과속 차량의 번호판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암행 순찰 단속’을 벌여왔다.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암행 순찰차량을 운영할 경우 단속 표시 의무화가 법제화됐다. 그러나 경찰은 기존처럼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아예 표시 장비도 설치하지 않은 채로 총 24대의 차량을 지난
경찰이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로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착수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 메이셀·한신다이아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지난 26일 6시 30분에 걸쳐 이들 업체를 압색한 바 있다. 압색 대상에는 박순관 아리셀 대표 자택과 인력공급업체 관계자 자택도 포함됐다. 경찰은 압색을 통해 리튬 배터리를 제조하는 공정 전반과 안전분야 관리에
경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의 최재영 목사를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 목사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 목사가 특정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목사 관련 수사당국의 조사는 건조물침입·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국가보안법 위반·스토킹처벌법 위반·청탁금지법 위반 등 10
경찰이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중대장 등 수사대상자들을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10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같이 수사대상자들을 입건했다. 수사대상자는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으로 이들에겐 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가 적용됐다.훈련병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18일 만이다. 또 사건을 육군으로부터 넘겨받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지 12일 만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소환 시기를 밝히지 않았으나 일정을 조율한 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중대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찰은 그간 군 관계자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를 축소·왜곡하라고 지시·관철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4일 감사원의 ‘주요 재정관리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홍 전 부총리는 2020년 7월 장기재정전망을 내놓을 당시 2060년 국가채무비율이 세 자릿수로 높게 발표될 경우 직면하게 될 비판 등을 우려해 이를 ‘두 자릿수로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과정에서 전망 전제와 방법을 임의 변경해 잘못된 전제를 적용해 수치가 애초 153%에서 81.1
경찰이 ‘여성판 N번방’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데 이어 정식 수사 전환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여성판 N번방’ 사건 수사 상황 질의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도 "계속 들여다보고 필요하면 수사로 전환해서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여성판 N번방 사건이란, 회원 수 약 85만 명의 여성 커뮤니티인 ‘여성시대’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명예훼손이 이뤄지고
경찰이 최근 육군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함께 군기훈련을 받았던 5명 등 핵심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은 이날 군인 범죄전담수사팀과 의료사고 전담 수사요원 등 10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한 데 이어 사망 사건이 발생한 부대를 찾아 군기훈련을 함께 받은 훈련병 5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훈련병 진술 등을 토대로 군기훈련 과정 등을 폭넓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기훈련이 이뤄진 부대 내 연병장을 찾아 현장 조사도 진행했다.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얼차려를 받던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던 중국 국적의 직원이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는 핵심 기술을 중국 화웨이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여성 A 씨를 지난달 말 검찰에 구속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현재 기소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재판받고 있다.A 씨는 지난 201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했다. 반도체 설계상 불량을 분석하는 부서에서 일하다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현지 법인의 기업 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당시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당한 옥영미 전 부산강서경찰서장을 소환했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송창진 부장)는 이날 오전부터 옥 전 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가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옥 전 서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경찰이 이 대표 피습 직후 사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물청소를 한 것은 범행
‘서울동행버스’ 노선이 앞으로 경기도 성남·고양·의정부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화정역), 성남시(판교제2테크노밸리), 의정부시(고산지구, 가능동)에 서울동행버스 노선이 추가된다. 추가 확대 운영은 7일부터다.서울동행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방침에 따라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어려움과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교통수단이다. 4개 노선 모두 간선버스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요
서울시가 정비사각지대의 재개발·재건축을 돕기 위해 사업성을 끌어올려 길을 터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전폭적인 공공지원 방안을 내놨다.서울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시는 우선 사업성 개선을 위해 대상자 여건에 맞춘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승강장 350m 내외)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준주거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한다. 다만 일자리창출·노인유아 돌봄 등 시 정책 연계 시설 도입을 전제로 한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