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12월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하는 독일의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협연 무대를 펼친다고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10일 밝혔다.파보 예르비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만 15세였던 2019년에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기록했던 임윤찬은 지난 2022년 6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4년마다 개최되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후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등 전 세계의 초청을 받아 활발한
가을이 무르익는 10∼11월 전국 각지에서 연극과 무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등 전국 각지에서 연극과 무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축제 기간에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40편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공연 성수기인 10월과 11월 초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배우 현빈이 안중근 의사로 출연하는 영화 ‘하얼빈’이 오는 12월 개봉한다고 배급사 CJ ENM이 5일 밝혔다.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이 영화는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투사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추적과 그린 첩보 드라마다. 현빈은 이 영화에서 안중근 역을 맡았다. 배우 박정민과 조우진은 각각 안중근과 함께하는 독립투사 우덕순과 김상현을 연기한다. 전여빈은 여성 독립운동가 공부인 역을 맡았다. 유재명은 안중근의 조력자 최재형으로 분한다.이 영화는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
‘트로트 여왕’ 주현미가 단독 콘서트 ‘2024 주현미 콘서트 더 오리지널’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공연 주최사인 쇼플러스에 따르면 주현미는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1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주현미 콘서트 더 오리지널’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등 그간 사랑을 받은 자신의 히트곡과 옛 가요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자로는 오랜 시간 주현미와 공연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반석 밴드가 출연한다.주현미는 "꾸준히 사랑해 주시고
피아노 명곡인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관현악단의 연주로 다시 채색됐다.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러시아 출신 명지휘자 투간 소히예프의 지휘로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으로 편곡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했다.‘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륵스키가 친구인 러시아의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을 피아노 선율로 묘사한 곡이다. 동맥류로 갑자기 사망한 친구를 추모하기 위해 1874년에 만든 작품으로, 장중하고 비장한 분위기와 불안하고 서글픈 감성이 묘하게 뒤섞인 피아노 명곡으로 손꼽힌다.지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미국에 앞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영화배급사 누리픽쳐스는 오는 10월 23일 ‘어프렌티스’를 개봉한다고 28일 밝혔다.‘어프렌티스’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미국 대통령까지 오른 트럼프의 젊은 시절을 그렸다. 1970∼19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젊은 트럼프가 온갖 불법에 능한 변호사를 스승으로 삼아 부와 권력을 키워가는 이야기다. 마블 스튜디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윈터 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6년 만에 한국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에 나선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오는 11월 20∼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조성진은 이틀 연속 협연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첫날인 20일은 브람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웅장한 사운드를 품고 있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공연의 포문을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ARI - The Spirit of Korea)가 외국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막을 내린 ‘2004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정선군 대표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공연에 2만 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오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매년 8월 전 세계 유명 예술인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축제로, ‘아리아라리’ 공연 팀은 영국 에든버러 에셈블리홀 메
6·25 참전 태국 용사를 소재로 하는 웹툰 기반 연극 작품이 한국-태국 협업으로 막을 올린다.한국과 태국의 우정을 그린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Little tiger for Korea)가 오는 9월 4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 6일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각각 무대에 올려진다. 포천은 6·25전쟁 당시 태국군의 격전지로, 태국군 참전기념비가 있는 곳이다. 전쟁 당시 태국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지원 의사를 밝혔고 육·해·공군을 모두 파견했다. ‘리틀 타이거’는 사투를 벌이며 주요 고지를 사수한 태
개봉을 앞둔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현재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사전 예매율은 37.4%로 1위에 올라 있다. 예매 관객 수는 12만 3549명으로, 현장 구매 등을 고려하면 공연 실황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오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이 지난 5월 25∼26일 이틀간 서
해방 전후 일본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연대기를 다룬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됐다.‘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한반도를 떠나 일본과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 가족의 4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다.드라마는 주인공 선자가 젊은 시절인 1930∼1940년대와 그가 노년에 이른 1980년대 후반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시즌 1은 선자가 1931년 일본으로 이주해 두 아들을 낳고 조선인을 향한 박해를 경험하며 정착하는 과정을 다뤘고, 시즌 2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국악인과 클래식 성악가들이 도메니코 모두뇨의 이탈리아 칸초네 ‘볼라레’(Volare, 날아올라)를 합창하자 2천여명의 관객이 일제히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친다. 엄숙하기만 했던 공연장이 순식간에 인기가수의 콘서트장으로 변했다.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립합창단의 ‘2024 여름합창축제’는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명언을 실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이번 공연에는 국립합창단 위촉 작곡가 우효원이 국악과 클래식, 재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편곡한 총 18곡이 무대에 올랐다.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를 솔
"한 동안 뜸했었지, 웬일일까 궁금했었지 / 혹시 병이 났을까, 너무 답답했었지 / 안절부절했었지…"1978년 발표된 밴드 사랑과 평화의 대표곡 ‘한동안 뜸했었지’의 도입부다. 많은 가수의 리메이크로 젊은 세대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이 노래는 펑키 사운드로 대중의 귀를 틔우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과 평화는 1979년 ‘얘기할 수 없어요’·‘장미’, 1988년 ‘울고 싶어라’, 1989년 ‘샴푸의 요정’ 등 1970∼80년대 가요계에 굵직한 획을 그은 히트곡을 잇따라 배출했다. 밴드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데뷔 이후 반세기 가까
"서도철의 에너지와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감정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는 1편에서 썼던 의상을 그대로 착용하고 헤어스타일도 그때와 똑같이 구현했습니다."20일 서울 용산구 소재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2’ 제작 보고회에서 배우 황정민은 이렇게 말했다. 황정민은 지난 2015년 개봉했던 영화 ‘베테랑’에서 범죄 앞에 물불 안 가리는 경찰 서도철 역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전작 개봉 이후 9년 만에 공개될 ‘베테랑 2’에서도 서도철 역을 맡았다. 개봉 당시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천만 영화의
배우 이정재가 제다이 역을 맡은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의 시즌 2가 제작되지 않을 전망이다.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은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스타워즈 팬들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시즌 한 편당 제작비가 1억 달러(약 1332억원)가 넘는 대규모 시리즈를 제작하려면 더 높은 시청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애콜라이트 시리즈는 8
2019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조커’의 후속작인 ‘조커: 폴리 아 되’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조커: 폴리 아 되’는 우선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레이디가가와 호아킨 피닉스가 계단에서 찍은 투 샷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조커’는 이미 호아킨 피닉스 한 사람만으로도 세계 관객을 휘어잡은 바 있는 영화인데, 여기에 레이디가가가 가세해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까.주연 라인업 공개에 이어 ‘조커: 폴리 아 되’의 짧은 트레일러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졌고 이어 20일 포스터가 공개됐다
하늘로 솟아오르는 물줄기, 무대 위를 날듯 뛰어다니는 가수, 드레스코드에 맞춘 파란색 옷을 입고 환호하는 관객들.매년 여름 전국에서 관객과 만나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올해도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18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 서머 스웨그 2024’에는 3만10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공연을 즐겼다.17일 ‘새’로 공연을 시작한 싸이는 무대 왼쪽과 오른쪽을 뛰어다니면서 ‘예술이야’와 ‘감동이야’, ‘뉴 페이스’, ‘오늘 밤새’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젠틀맨’, ‘대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히트곡을 남긴 밴드 송골매가 전국 콘서트 투어를 시작한다.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12∼13일 서울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밴드 송골매의 콘서트 투어 ‘늘-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콘서트 투어 ‘늘-봄’은 서울 공연 이후 11월 16∼17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11월 30∼3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7∼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밴드 송골매가 전국 단위 공연에 나서는 것은 1년 6개월 만이다.2022년 하반기 양일간 서울을 시작으
K팝의 세계적인 인기로 아이돌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콘서트 티켓 가격이 20만원에 육박하는 등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 가격은 VIP석 기준 약 20만원 선, 일반석은 대체로 15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최근 몇 년 새 30∼50% 올랐다는 평가다.실제로 지난 5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T 드림의 콘서트 티켓은 15만 4000원∼19만 8000원에 거래됐다.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 티켓 가격은 13만 2000원∼19만 8000원이었다. 이
"광화문 애국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면서 이승만의 건국 대통령으로서의 공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어요. 특히 이승만과 같이 살았던 저희 세대들은 이승만 대통령이 얼마나 국민들을 사랑했고 감동을 준 분인지 잘 알고 있었죠. 그가 하나님을 진실로 경외하며 하나님께 쓰임받은 사람이었단 점도 목사인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기적의 시작’에서 이승만 대통령 역할을 맡은 임동진 목사(80)는 13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관계자를 통해 권순도 감독을 만났고 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