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든버러 공연서 누적관객 2만명 돌파

정선아리랑을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막을 내린 ‘2004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정선아리랑을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막을 내린 ‘2004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ARI - The Spirit of Korea)가 외국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막을 내린 ‘2004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정선군 대표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공연에 2만 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오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매년 8월 전 세계 유명 예술인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축제로, ‘아리아라리’ 공연 팀은 영국 에든버러 에셈블리홀 메인홀 무대에서 한 달 가까이 공연을 해왔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행사장 인근 거리에서 부채춤, 상모 돌리기 등 무대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아리아라리’가 세계 3대 공연 예술 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최우수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아리아라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아리랑에 소리와 타악, 현대적 음악과 무용, 3D 홀로그램을 결합한 뮤지컬 퍼포먼스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문화 교류 대표 공연으로 제작된 이후 7년간 국내외에서 270회 이상 공연을 선보였다.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로컬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아리아라리’는 내달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한국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정선오일장이 열리는 날(2일·7일) 오후 2시부터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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