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는 12축 TEL이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 ICBM은 추정 중량 100t 이상인 ‘화성-17형’보다 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전세계적으로 100t 이상 초대형 ICBM으로는 구소련제 R-16(140.6t), R-36M(209.6t), RT-23(104.5t), UR-100N(126.3t), 중국의 DF-5(183t) 등이 있다. 이 가운데 R-16과 RT-23은 이미 모두 해체됐다. R-36M은 지하 사일로에만 배치됐다. UR-100N은 열차 발사대를 사용한다. 중국 DF-5는 트레일러 2대로 분리해서 운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9일 보도한 사진을 두고 국내외가 들끓고 있다. 김정은이 12축 이동식차량발사대(TEL)에 손을 얹고 있는 사진이다. 이를 두고 북한이 지금까지 공개한 것보다 더 큰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증거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북한이 공개했던 ICBM 가운데 가장 큰 것은 ‘화성-17형’이다. 길이 25m, 지름 2.6m, 무게 100t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를 실어 나르는 TEL 또한 11축 차륜형의 초대형이다. 100t 이상의 중량을 가진 ICBM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정부에 "인권 침해 혐의자를 수사해 처벌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하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침해 실태를 알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다.4일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총회에 제출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의 인권탄압 참상을 지적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가 나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북한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으니 다른 곳에서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며 국
“북한은 김 씨 일가의 세습을 유지‧보존하는 ‘수령 지키기 외교’를 지향하고, 인권과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체제 합리화’를 추구하다가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게 됐습니다. 북한에서는 외교 등 모든 국가의 업무가 김 씨 일가의 체제 존속을 위해 움직입니다. 북한 고립의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3대 세습에 있습니다.”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연구단체인 ‘북한 그리고 통일’의 주최로 열린 ‘북한 경제와 대외관계 평가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김정은 시대가 국제적 고립이 가장 심각한 시기
최근 중국과 동남아 접경지역에서 대한민국으로 오려던 탈북민 1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이 탈북 대열 속에 ‘위장 탈북자’를 잠입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탈북민의 가족들은 한국정부와 국제사회에 이들의 강제북송을 막아 달라고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과 동남아 접경지역인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탈북민 1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이를 제보한 북한인권단체 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는 “곤명(쿤밍)까지는 두개 조가 무사하게 다 도착해
미국 공화당‧민주당 정강에서 ‘북한 비핵화’ 문구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의 북한에 대한 비핵화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분석했다. ◇ 대선 앞두고 정강서 ‘북핵 비핵화’ 문구 없앤 美 양당...속내는?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채택한 새 정강에서 ‘북한 비핵화’(denuclearization) 문구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정강에는 북한 비핵화가 장기적 외교 전략에 들어 있었다. 공화
경찰이 ‘김건희 여사 디올 백’의 당사자 최재영 목사가 창간한 친북 성향 온라인 매체 관계자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매체 명은 ‘프레스 아리랑’으로 알려졌다.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안보수사대는 해당 매체 ‘프레스 아리랑’ 편집위원 박 모 씨를 국가보안법 상 찬양고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8일 박 씨의 서울 주거지와 충북 제천 사업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영 목사가 미국에서 창간·발행한 매체는 김정은에게 꼬박꼬박 존칭을 붙이며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기사들과 윤석열 정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탈북민 수백 명의 행방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당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고문‧강제낙태‧강제노동‧처형 등 가혹한 처벌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민 김철옥 씨를 포함해 강제 북송된 다른 수백 명의 안위에 대해 여전히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들의 행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에 강제 송환된 모든 이들의 안위와 관련한 정보
“대북전단을 통해 폐쇄적인 북한 독재체제, 참혹한 인권 유린의 실체를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줘 북한 주민들이 자신들의 주권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와 한국헌법학회 공동주최로 '대북전단의 쟁점과 올바른 입법 방향'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토론에 나선 이희훈 선문대 법·경찰학부 교수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은 대북전단금지법이 미국의 ‘북한인권법’ 등 국제 정치계가 취하고 있는 입장과
20일 새벽 북한군 장병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와 오늘 새벽 귀순 의사를 밝혔다"며 "우리 군은 해당 인원이 동부전선 MDL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추적, 감시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북한군은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에서 귀순했고,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귀순한 북한군을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현재 관계기관에서 남하 과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
북한 김정은이 직접 수해 지역으로 파견한 복구단이 숙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도둑질을 하는 등의 폐해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수해 복구도 피해 주민들의 민가보다 김일성 일가의 사적지 등이 우선적으로 진행돼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나날이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은이 직접 파견한 ‘청년돌격대’...숙식은 해결 안 해줘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 6일 김정은이 직접 격려하며 평안북도 수해 지역으로 파견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현지 숙식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도둑질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북한은 11차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다만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10여 개만 남측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돼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1일 군 당국은 지난 주말 동안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240여 개 식별됐고, 10여 개가 남측에 낙하 됐다고 전했다. 또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 플라스틱병 등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다고 밝혔다.북한이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낸 것은 이번이 올해 들어 11번째다.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다. 다만 이번 쓰레기 풍선은 북한이 날려 보낸
북한 주민 1명이 지난 8일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걸어서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현재 탈북자 강제북송 등의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을 통한 탈북이 어려워지자 위험성이 크지만 직접 대한민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경로의 탈북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北주민 1명, 새벽 한강하구 걸어서 귀순...목선 귀순 후 10개월만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주민 1명이 8일 새벽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 북한 주민이 귀순할 당시 한강하구는 물이 빠진 상
최근 북한의 대홍수로 인한 수해 복구 작업에 장비 등의 부족으로 무려 청년 30만 명이 강제로 ‘땜질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수해 침수지역 시찰은 구호에 오히려 방해만 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 김정은 “신의주‧의주 수해 복구에 나선 청년 30만명 이른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일 평양에서 열린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에서 김정은이 지난달 말 발생한 압록강 인근 지역 수해 복구를 ‘건설 대전’이라고 독려하며 ‘신의주시와 의주군 수해 복구에 나선 청년이 30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고 7일 보도했다
“최민희 위원장이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다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냐’고 모독한 것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한국에 온 3만000여 명 탈북민에 대한 심각한 조롱이다.”탈북민 단체들은 최근 ‘탈북민 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고 이같이 비판했다. 단체들은 “최 위원장이 박충권 의원에게 급히 사과했지만, 3만4000여 명 탈북민들에게 남긴 상처는 지울 수 없다”며 “최 위원장은 3만
탈북민들이 북한의 최근 수해는 당국이 자초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기초적인 경제 원리조차 따르지 않고 국가 자원을 오로지 정치적 치적을 위해 비효율적으로 사용한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지난달 말 북한 압록강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자강도 만포시 등에 이르는 지역이 침수되고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달 29일 소집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이번 수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북한 신의주 출신으로 미국 서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MZ 세대’의 탈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 등의 시청을 통해 외부 세계 정보를 많이 접하고 있으며 북한 체제에 대해서도 부당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국에 입국한 MZ 세대 탈북민의 수는 34명으로 전체의 50.7%, 2023년에는 99명으로 50.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MZ 세대들의 탈북에는 외국 영상물 시청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통일부가 지난 6월
탈북민들이 탈북 과정에서 성적 착취, 강제 노동, 강제 결혼 등 다양한 형태의 인신매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신매매를 경험한 탈북민들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과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생계를 위해 인신매매 피해자에서 피해자로 변한 최악의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30일 ‘세계 인신매매 반대의 날’을 맞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다수의 탈북민을 상담해 온 오은경 박사(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 전문가로)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탈북 과정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 등의 어려움 때문에 성적 착취,
북한이 남쪽으로 날려 보낸 오물풍선이 낙하 후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우리 군은 기폭장치 폭발 사례에도 낙하 후 수거가 가장 안전하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5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쓰레기 풍선에 그러한(기폭장치로 주정되는 물체와 전선들이 식별된) 타이머가 부착돼 있다"며 "그것(타이머)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풍선을 터뜨려서 쓰레기들이 퍼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실장은 "이로 인해 지난번에도 화재가 나기도 했다"며 "타이머가 부착된 비율은 조금씩 변하고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안에도 떨어졌다. 대통령실 측은 사안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경호처는 24일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 용산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밝혔다.이어 "화생방 대응팀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 합참과 공조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대통령실 측은 쓰레기 풍선이 낙하할 때까지 풍선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감시하며 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