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당시 청문회장 앞에서 후보자 사퇴 촉구 시위를 한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위원장과 노조원 10명을 비롯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당 미디어 법률단은 이들이 7월 24일 열린 이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불법 시위를 한 것으로 규정하고 9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다.당 미디어 법률단은 8일 "윤 위원장과 노조원들은 청문회장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이고 이 후보자의 출석을 방해했다"며 "고성을 지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문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40여분간 회동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해 정부가 하고 있는 작태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정치 탄압이며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이어 조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와 관련
김동연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1호 당론 법안인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법’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당론 반대 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7일 유튜브 ‘삼프로TV’에 나와 "전 국민에게 25만 원 나눠주면 13조 원이 든다고 한다"며 "13조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니다. 13조로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사업을 포기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그는 "지금 (경제)상황에서 모든 국민에게 (25만 원 지원금을) 나눠주는 것보다는 어려운 사람에게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시사해 의정 갈등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2026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2천명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당정이 함께 ‘원점 논의가 가능하다’는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의료계와 여당 일부에서 요구해온 하향 조정 가능성이 열렸다.이를 위해 당정은 의료계에 2026년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요구하고,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협상하는 방안에도 의견을 모았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6일 "2026학년도 증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문제에 대해
2001년도에 설립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현재까지 20여 년간 여러 면에서 대한민국에 끼친 해악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해체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임명된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다수 국민의 보편인권을 중시해 온 인물로 인원위를 바로 잡을 적임자라는 시민사회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안창호 인권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당일을 기한으로 국회에 안 의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꼬붕’(부하의 비하 표현)등 비속어가 섞인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정 위원장은 5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어제 유상범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저를 빌런이라고 비난했는데, 상당히 모욕적"이라며 "제가 악당, 악인, 범죄자냐. 불쾌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악당 위원장과 같은 공간에서 회의하는 여러분들은 악당의 ‘꼬붕’들이냐"며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정의의 사도라도 되나. 제가 보기에는 악당 이상의 악당. 가장 질 안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온 추석 선물을 거부하는 인증샷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추석 선물조차도 정치적 쟁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물 상자 사진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시나요"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나 중단하십시오. 멀리 안나갑니다.문 앞에 놓겠습니다"라며 선물을 거
더불어민주당이 ‘계엄령 준비설’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적인 메시지 없이 ‘침묵모드’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정확한 증거 없이 계엄령을 주장하다가 역풍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에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걸 막기 위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의원을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계엄령 준비설과 관련된 발언은 없었다. 대변인 논평도 마찬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검찰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쯤 가면 막하는 거죠?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문씨는 전날(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문 전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문씨는 "‘경제공동체’라는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 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가 아니라 ‘운명공동체’인 가족인데요"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혜 씨는 ‘겸손은 안할래’라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4일 국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전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대책기구 구성을 지시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연일 문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지금 수사는 누
지난 1일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외국인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필요하다면 개선을 검토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지방선거에서 15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영주권자의 투표권에 제한이 생길지 주목된다.국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거주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투표권을 주는 나라는 전 세계에 없다"며 이 부분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그런 상황이냐"라며 "문제가 있으면 협의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다혜 씨에게 ‘책 표지 디자인 값’ 명목으로 2억 원을 증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서 변호사는 3일 SBS라디오에 나와 "문 전 대통령 책을 출간한 출판사가 다혜 씨에게 책 표지 디자인 명목으로 2억 원을 주고 5000만 원을 빌려줬다. 대통령 딸이 왜 5000만 원을 빌리냐"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표지 디자인 2억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도 받을 수 없다"며 "디자인의 ‘디’자도 모르면서 2억 원을 받았다"며 "남편은 비행기의 ‘비’자도 모르는데 2억 2000만 원을 받는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가 당 연찬회에서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욕설과 험담을 했다는 내용의 지라시를 고발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3일 해당 지라시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주 의원은 "연찬회에서 전혀 없었던 사실을 허위로 지어내 퍼뜨려 당정갈등을 부추기려는 악의적 목적이 있다. 이에 형사고발을 통해 강력히 조치했다"며 "향후에도 악의적 목적 가짜뉴스와 허위 풍문에 대해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해당 지
김동연 경기지사가 아주대병원에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출신으로 다른 도내 병원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아주대병원을 찾아 "경기도 전체 중증 응급 환자 25%를 아주대병원이 담당하는데, 최근 의료진 자진 사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10억 원 긴급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아주대병원은 최근 응급실 전문의 14명 중 3명이 사직하고 남은 인원 중 4명이 사의 의사를 표명해 주 1회 진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일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도 정확한 근거는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3일 CBS라디오에 나와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22대 국회가)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상황이다. 이걸 이젠 끝내야 한다고 말한 적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끝내는 주체는 국회인데 대통령이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를 참모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했다"며 "무슨 이야기겠나. 당연히 (계엄령을) 의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신원
윤석열 대통령 멘토라고 불리는 신평 변호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전형적인 검찰 출신인 그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야당과 협공의 자세를 취하며 압박해 들어온다"고 비판했다.정치권 등에 따르면 신 변호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미디 성격의 아이러니인 동시에 비극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한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 대표를 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신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의 이목을 사로잡은 새로운 리더 탄생은 단 한 사람밖에 없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위험한 하락 현상을 보인 것은
여야는 2일 정기국회 개회식 겸 22대 국회 시작을 선포하는 개원식을 개최했다.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96일 만이다. 22대 국회는 역대 ‘최장 지연 개원식’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가장 늦은 개원식 은 지난 21대 국회로 임기 시작 후 48일 만이다.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감사와 민생법안 처리 등을 중심으로 정국 주도권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민생경제·저출생·의료 개혁 등 6개 분야 170건 주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경제·인구 소멸 등 165건 법안을 발표했다.특히 여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 개혁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2일 YTN라디오에 나와 "아직 한 대표가 국민의힘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 대표의 전당대회 때 워딩을 보면 벌써 특검법 하나 또는 2개 이상은 발의가 됐어야 했다"며 "소위 친한동훈계 의원들조차도 특검법과 관련된 논의를 뒤로 미루고만 있는 상황이다. 특검법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한 대표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한다면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등 정치개혁을 제안했다.한 대표는 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여야 진영을 불문하고 (국민들께서) 정치개혁을 원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불체포특권, 재판 기간 중 세비반납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개혁을 이번에 반드시 실천하자"고 말했다.그는 "과거 이 대표도 면책특권 제한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으니, 양당 대표 생각이 같은 지금이 면책특권 제한 추진의 적기"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남용되고 있는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으로 딸 문다혜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문 씨가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 씨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에 깨진 창문 사진과 함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고 남겼다.이어 "개구리가 되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졌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문 씨가 인용한 구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