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청담동 가라오케 루머’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의원과 함께 이를 보도했던 ‘더탐사’ 기자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이날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의겸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들과 밤새 술을 마셨다는 주장이었다.그러면서 국감 자리에서 인터넷 매체 ‘더 탐사’가 준 통화녹음을 공
북한이 73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재개했다. 우리 군은 해당 미사일이 600mm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을 두고 추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2일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36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특히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이 600mm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은 다연장 로켓포를 ‘방사포’라고 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 초대형 방사포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PM)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한미 연합사령관이 교체된다.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비어 T. 브런슨 육군 중장을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브런슨 중장의 대장 진급도 추천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재가했다.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사 사령관을 겸임한다. 연합사령관은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브런슨 중장의 청문회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인사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임기가 끝나면서 이뤄졌다. 러
자유통일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계엄 시행 중 국회의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되더라도 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를 금하고, 체포된 의원을 석방시키는 취지의 법 개정을 논의한 것에 대해 11일 대변은 논평을 통해 “정치적 방탄 위한 법 개정 꼼수를 부리지 말라”고 비판했다.당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이번 논의에 대해 “명백하게도 유사 시 자신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려는 시도임을 만 천하가 알 것”이라며 “계엄법 제13조에 따르면 현행범으로 간주된 국회의원은 체포될 수 있다. 이는 계엄 상태가 아니더라도 상식적이고 통상적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한 김건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이재명표 지역화폐법을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석 연휴 지나고 처리하자"며 막아섰다. 민주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국회의장의 처사에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민주당이 단독 의결한 3개 법안은 12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제야 비로소 여야 의정 대화 가능성과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며 "지금은 의정 갈등 해결에 집중하고 쟁점 법안 처리는 추석
최근 북한의 고위층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는 등 현재 북한의 체제가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독재자인 김정은이 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는 지난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올해 9‧9절 정권수립 76주년 기념식 행사를 보며 “김정은과 북한 고위층이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해 강한 불안감이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마키노 교수는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김정은의 연설”이라며 “북한
진보당이 주도한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탄핵연대)’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자 민주당 안팎에서는 성급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용도 없이 탄핵을 외치다가는 역풍을 맞게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지난 11일 진보당,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탄핵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들을 모으는 등 탄핵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탄핵연대에 참여한 의원은 모두 12명이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주도했고, 민주당에서는 김정호, 강득구, 문정복, 민형배,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북한 미사일은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밝혔다.평양에서 동쪽 360㎞ 거리에는 북한이 SRBM 표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알섬이 있다.발사대를 남쪽으로 겨냥할 경우 서울·대전 등 대도시뿐 아니라 계룡, 군산, 청주 등 군 주요 시설이 위치한 도시들까지 노릴 수 있는 사거리다.합참은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여당은 물론 김동연 경기지사도 반대했던 ‘이재명표 지역화폐 법안’을 민주당이 11일 단독 처리했다. 여당과 김동연 지사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주장하는 25만원 지원법도 반대한다. 정부 재정건전성과 인플레이션 촉발 우려 때문이다.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처리한 지역화폐 법안은 지역화폐의 소득공제율을 현행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기 위해 지방정부가 발생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을 촉진하고, 소득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
정부와 여당은 물론 군인들까지 비판하는 ‘계엄령 음모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계엄 시 국회의원이 현행범으로 체포·구금되더라도 국회가 열리면 석방한다"는 내용을 담은 계엄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계엄법은 1970~1980년대와는 달리 국회 해산 등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또한 계엄법 제13조에는 "계엄 시행 중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불체포 특권을 명시해 놓고 있다.그럼에도 민주당은 "계엄령 해제 촉구 집회에 참가하면 국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변호했던 인물이 민주당 몫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 가운데 5명은 올해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여기에 방통위 상임위원까지 되면 ‘이재명의 보은’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민주당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민주당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 2명을 추천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오는 11일 면접 후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런데 지원자 11명 가운데 조상호 국회의장실 제도개혁비서관도 있다.조 비서관은 이재명
자유통일당은 11일 대변인(이동민) 논평을 통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가 1달 남짓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진영에서‘단일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 필패’ 피하려면 반드시 단일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당은 논평에서 “보수 진영은 지난 3번의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해 진보·좌파 교육감에게 모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며 “특히 이번 선거는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보수 진영 후보로는 조전혁 전
국군의 날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계엄령 선포의 날’이 아니라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 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재판의 결심공판이 9월 하순부터 이어지기 때문이다. 선고는 이르면 10월 말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관련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 33부는 지난 9일 "오는 30일 피고인 신문을 하고 피고인 최후 변론과 검찰 구형도 듣겠다"고 밝혔다. 피고인 신문과 결심 공판을 함께 진행한다는 것이다.해당 사건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의혹
언론에서 ‘킹메이커’라 불러주지만 실제로 ‘킹메이커’는 된 적이 없는 원로 정치인 김종인 씨가 조만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이재명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을 갖는다. 민주당 측은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국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재명 대표 측은 이날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향후 대표 취임 인
북한이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는 12축 TEL이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 ICBM은 추정 중량 100t 이상인 ‘화성-17형’보다 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전세계적으로 100t 이상 초대형 ICBM으로는 구소련제 R-16(140.6t), R-36M(209.6t), RT-23(104.5t), UR-100N(126.3t), 중국의 DF-5(183t) 등이 있다. 이 가운데 R-16과 RT-23은 이미 모두 해체됐다. R-36M은 지하 사일로에만 배치됐다. UR-100N은 열차 발사대를 사용한다. 중국 DF-5는 트레일러 2대로 분리해서 운
자유통일당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사진을 공유하면서 ‘누군가 나의 대통령을 물어뜯으면 나도 물어버릴 것’이라고 글을 쓴 것에 대해 9일 대변인(이동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안하무인만 상기시킨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당은 논평에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호하며 서슬 퍼런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나의 대통령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게 한 적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의 결백함을 호소했다"며 "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9일 보도한 사진을 두고 국내외가 들끓고 있다. 김정은이 12축 이동식차량발사대(TEL)에 손을 얹고 있는 사진이다. 이를 두고 북한이 지금까지 공개한 것보다 더 큰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증거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북한이 공개했던 ICBM 가운데 가장 큰 것은 ‘화성-17형’이다. 길이 25m, 지름 2.6m, 무게 100t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를 실어 나르는 TEL 또한 11축 차륜형의 초대형이다. 100t 이상의 중량을 가진 ICBM
김용현 전 경호처장의 후임으로 새 대통령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임명됐다. 박 처장은 "대통령 경호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용현 전 경호처장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다.정 실장은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했다"며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
"일제시대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야당이 또 트집을 잡고 나섰다. 김문수 장관이 9일 국회에 출석해 "그 문제는 학술적 정리가 먼저"라고 말하자 야당은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회의를 중단했다.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9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했던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문수 장관은 "일제시대 국적 문제는 학계에서 우선 정리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이런 말을 서로 주고받으면 끝이 없고
국민의힘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당시 청문회장 앞에서 후보자 사퇴 촉구 시위를 한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위원장과 노조원 10명을 비롯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당 미디어 법률단은 이들이 7월 24일 열린 이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불법 시위를 한 것으로 규정하고 9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다.당 미디어 법률단은 8일 "윤 위원장과 노조원들은 청문회장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이고 이 후보자의 출석을 방해했다"며 "고성을 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