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은 11일 대변인(이동민) 논평을 통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가 1달 남짓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진영에서‘단일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 필패’ 피하려면 반드시 단일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당은 논평에서 “보수 진영은 지난 3번의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해 진보·좌파 교육감에게 모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며 “특히 이번 선거는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보수 진영 후보로는 조전혁 전 국회의원과 홍후조 고려대 명예교수,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선거처럼 보수 후보간 마타도어가 난무해서는 안 된다. ‘교육의 본질 회복’이라는 가치에 걸맞지 않을뿐더러 법치주의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라며 “교육계 원로들도 후보 단일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앞으로 2주 가량이 지나면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이라며 “사전 투표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단일화 작업을 더욱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