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청담동 가라오케 루머’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의원과 함께 이를 보도했던 ‘더탐사’ 기자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이날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의겸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들과 밤새 술을 마셨다는 주장이었다.그러면서 국감 자리에서 인터넷 매체 ‘더 탐사’가 준 통화녹음을 공
정부가 의료공백에 따라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병원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를 한시적으로 더 보상해주기로 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금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추석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가산하는 진료비에는 추가 본인부담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12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병·의원 진찰료와 약국 조제료에 대해 공휴일 수가 가산율을 50% 수준으로 한시적 인상 적용키로 했다. 그간 보건당국은 이 가산율을 30%로 적용해왔다. 진찰료 가산율을 50%로 올리면 늘어나는 금액이 대략 3000원, 약
전 세계의 박해받는 지하교회를 지원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는 순교자의 소리(한국대표 에릭 폴리, 현숙 폴리)가 북한 지하교인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서적 ‘믿음의 세대들, 북한 지하교인의 후손들’을 무료로 배포하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이 책은 기독교에 가장 적대적인 나라에서 50년 이상 복음을 전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탈북민 부부의 증언을 바탕으로 에릭 폴리 목사가 기록한 실화로 믿음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노동수용소, 감옥, 심문, 그리고 북한의 일상 생활에서 겪는 최대의 도전을 통해 자손 대대로 어떤 방
지난 1988년 국민연금 도입 당시 보험료율은 6%, 소득대체율은 70%였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회사 몫의 3% 외에 매달 월급의 3%만 부담하고 은퇴 후 가입기간 평균소득의 70%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저부담·고급여로는 국민연금 재정이 금세 바닥날 수밖에 없다.이로 인해 여러 번 개편이 시도됐지만 실제 개편이 이뤄진 것은 1998년, 2006년 딱 두 차례다. 그것도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수치만 변경하는 모수개혁에 그쳤다.국민연금 개혁은 증세와 마찬가지로 ‘독이 든 성배’에 비유된다. 증세는 국민의 호주머니를 터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100세 시대의 핵심적 선교자원인 시니어들이 선교사로 제2의 사역을 시작하고 있다.젊은 시절 목회자로, 평신도로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던 이들은 은퇴 후 장단기 선교사로 또는 국내외 전문인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다.서울 금천구 독산동 하늘품교회에서 30여 년간 담임으로 목회하고 올해 초 은퇴한 최헌규 목사는 필리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아이타 부족 선교에 나섰다. 여생을 이들과 동고동락하며 힘이 다하는 날까지 복음을 전하며 한 영혼을 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는 이날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같은 행위는 엄벌할 필요가 있지만 피고인이 사회에 기여해온 바와 피고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선고했다"고 설명했다.임 전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일 송영길 전 대표(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당부하면서도 블랙리스트 작성·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선포했다.한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을 통해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의료개혁에 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해주길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든 개혁이 어렵지만 의료개혁은 특히 고통스럽다"며 "개혁에 수반되는 고통이 두려워 미루거나 포기한 결과,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국
의료개혁 갈등이 도를 넘어서자 결국 민(民)이 나섰다.응급실의 의사 부족으로 ‘뺑뺑이 사망’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응급실 의사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등장한데 이어 의사·의대생의 온라인 플랫폼에 국민을 개돼지로 칭하며 "더 죽어라"라는 악담을 퍼붓는 글들이 올라오는 지경에 이르렀다.이에 정치권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의료정책에 직접 영향받는 환자들도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며 환자단체를 포함하는 ‘여야환의정 협의체’를 제안했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2일 "정치권이 협의체를 만든다면서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계 의견만 구하
법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100억대 돈을 건네 전주(錢主)로 분류된 손모씨의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다.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서울고등법원 형사5부(권순형 부장)는 1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항소심에서 손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손씨의 방조혐의에 대해 "주가 부양을 용이하게 하고 주가 하락 방지를 용이하게 하는 방법으로 시세조종을 용이하게 방조했음을 인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허가됐다. 신청 8년 만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로 국내 원전업계에도 대량의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200회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건설허가는 2016년 6월 새울 3·4호기(당시 신고리 5·6호기) 이후 8년 3개월 만이다.한국수력원자력은 2016년 1월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1년여 만인 2017년 문재인 정부 당시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 따라 건설사업이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장 정서영 목사)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09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서영 현 총회장의 연임을 가결했다. 개혁은 ‘교단 통합 2년차’를 맞았다.1부 예배는 서기 김양수 목사의 사회, 부총회장 이상규 목사의 대표기도, 부서기 궁철호 목사의 성경봉독,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정선화 교수의 찬양, 총회장 정서영 목사의 설교, 총무 김순귀 목사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정서영 총회장은 "기독교는 그 어떤 윤리나 제도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음이 생명이기 때문"이라
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고,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아파트 매매시장의 거래량이 줄고, 매물 소진 속도 역시 느려지고 있는 것이다.다만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고,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금리 인하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부동산원이
1등 맥주기업 오비맥주가 제주도 지역의 소주 기업을 인수했다.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신세계그룹의 주류 계열사 신세계L&B가 운영하는 제주소주를 인수·합병한다. 오비맥주는 제주소주의 생산 용지와 설비·지하수 이용권 등을 양도받을 예정이다.제주소주는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된 제주도 지역 기업이다. 2014년 ‘곱들락’(20.1도)과 ‘산도롱’(18도) 소주를 출시했다. 하지만 제주도의 대표 소주 ‘한라산’에 밀려 고전을 거듭했다. 2015년 매출 1억4000만원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무대인 제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회사 중 하나인 BBQ가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 땡겨요와 손잡고 추석 연휴를 맞아 9000원 할인 행사를 시행한다. 명절 특수를 노린 ‘BBQ-땡겨요 연합’은 공교롭게도 배달앱 선두주자인 배달의민족이 멤버십을 유료로 전환한 직후 출범을 알렸다. 배달앱이 식당에 지나치게 높은 중개수수료를 내게 한다고 주장해 온 프랜차이즈 업계가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12일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BBQ는 오는 22일까지 땡겨요로 주문할 경우 최대 9000원을 깎아주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땡겨요가 현재 앱 최초 가입자
북한이 73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재개했다. 우리 군은 해당 미사일이 600mm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을 두고 추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2일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36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특히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이 600mm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은 다연장 로켓포를 ‘방사포’라고 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 초대형 방사포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PM)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한미 연합사령관이 교체된다.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비어 T. 브런슨 육군 중장을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브런슨 중장의 대장 진급도 추천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재가했다.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사 사령관을 겸임한다. 연합사령관은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브런슨 중장의 청문회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인사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임기가 끝나면서 이뤄졌다. 러
자유통일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계엄 시행 중 국회의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되더라도 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를 금하고, 체포된 의원을 석방시키는 취지의 법 개정을 논의한 것에 대해 11일 대변은 논평을 통해 “정치적 방탄 위한 법 개정 꼼수를 부리지 말라”고 비판했다.당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이번 논의에 대해 “명백하게도 유사 시 자신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려는 시도임을 만 천하가 알 것”이라며 “계엄법 제13조에 따르면 현행범으로 간주된 국회의원은 체포될 수 있다. 이는 계엄 상태가 아니더라도 상식적이고 통상적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한 김건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이재명표 지역화폐법을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석 연휴 지나고 처리하자"며 막아섰다. 민주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국회의장의 처사에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민주당이 단독 의결한 3개 법안은 12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제야 비로소 여야 의정 대화 가능성과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며 "지금은 의정 갈등 해결에 집중하고 쟁점 법안 처리는 추석
최근 북한의 고위층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는 등 현재 북한의 체제가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독재자인 김정은이 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는 지난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올해 9‧9절 정권수립 76주년 기념식 행사를 보며 “김정은과 북한 고위층이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해 강한 불안감이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마키노 교수는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김정은의 연설”이라며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