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역대급 폭염에도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여름휴가 계획’을 설문했다.설문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있다’는 응답은 48.5%, ‘없다’는 응답은 20.4%,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31.1%로 나타났다.여름휴가 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경영계 위원들이 모두 빠진 채 ‘반쪽’으로 진행됐다. 지난 전원회의 표결과정에서 일부 민노총 근로자위원들의 투표방해 행위에 반발해 사용자위원들이 회의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8차 회의에는 총 27명의 최저임금위원 중 사용자위원 9명을 제외하고 근로자 위원과 공익위원 각 9명만 출석했다. 예정대로라면 이날 회의부터 노사 양측은 가장 중요한 쟁점인 내년도 최저임금 액수에 대한 최초 요구안을 제시하고 본격 협상에 들어갔어야 했다. 경영계가 없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노동·경영계가 다시 마주 앉는다. 적용확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간다.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지난 21일 첫 전원회의에서 이인재 인천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심의를 개시했다.2차 회의에서는 임금수준 전문위원회·생계비 전문위원회에서 논의된 심의 자료를 위원 전원이 함께 검토한다. 두 위원회는 최저임금 심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임금실태와 생계비 수준 보고서를 제출받아 분석했다
세계노동절(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등 양대 노총이 서울 시내에서 약 3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양대 노총이 서울 시내에서 집회·행진을 진행해 도심 곳곳의 도로가 한 때 혼잡을 빚었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4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서울고용노동청 인근까지 행진을 벌였다. 본 대회에는 2만 5000여 명, 행진에는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민노총 산하 노조 5곳도 각각 사전대회를 한 뒤
김백 YTN 신임사장이 시청자들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4일 김 사장이 시청자들에게 공개 사과한 것을 두고 민노총 언론노조의 편파·불공정 보도의 흑역사를 정리하고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달 29일 YTN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선임됐다.김 사장은 주주총회 자리에서 그간 YTN 보도의 일부가 불공정·편파적이라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야 할 보도전문채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장기간 마라톤 논의 끝에 합의가 도출됐다. 극적 타결이 됐으나 파업 첫 날 수도권 시·도민들이 출근길 대란을 겪었다. 아침부터 비까지 내리면서 불편이 가중됐다.28일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 합의·파업 철회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로 시내버스 전 노선의 정상운행을 즉각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2시 30분부터 28일 새벽 2시 20분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를 통해 협상에 돌입했
MBC노동조합(제3노조)이 탈북작가 장진성 씨를 성폭행범으로 몰아 보도한 MBC를 "무소불위의 사회적 흉기"라 부르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21일 제3노조는 최근 성명문을 통해 "대법원은 지난 14일 ‘피고 MBC와 스트레이트 기자들이 장진성씨 등 원고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며 MBC의 허위보도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음을 드러냈다. 이어 "스트레이트를 방송한 기자는 피고들의 제보 외에 다른 성폭력 제보를 받고 취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문제가 된 나체사진의 존재를 확인하지도 못했고, 피고 S모씨의 피해사실을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합친 1만5800명 규모의 ‘삼성 초기업 노조’가 공식 출범했다.삼성 초기업 노조는 19일 서초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4개 계열사 통합노조 발족을 알렸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노조(6100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4100명), 삼성화재해상보험 리본노조(3400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2200명)가 초기업 노조에 참여한다.최근 출범한 삼성전기 존중노조(2100명)도 오는 5월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혓다. 삼성 계열사 노조가 통합 노조를 출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노조는
정부가 최근 대법원에서‘주 52시간제’ 위반 여부를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 연장근로시간’으로 한 판례에 따라 행정해석을 이 같이 변경키로 했다.고용노동부는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2023.12.07., 2020도15393)에 따라 기존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2021년 8월에 발표된 ‘근로시간 제도의 이해’에 따르면 1주 총 근로시간이 52시간 이내더라도 1일 법정근로시간 8시간을 초과한 시간은 연장근로로 봤다. 이 연장근로가 1주 12시간을 초과할 경우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해석했었다.이어 대법원
노동계에서 정치·불법 투쟁에 반대하며 대화로 해결하는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NL(민족해방)운동권 계열로 다수 이뤄졌다고 평가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새 위원장에 현직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이 당선됐다. 민노총 역사상 첫 연임이다.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민노총 제11기(직선 4기) 임원 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 위원장인 기호 1번 양 후보자가 차기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번 투표는 120만명의 조합원 중에서 투표권을 가진 약 101만명 중 63.97%가 참여했다. 양 위원장
최근 배달 중 숨진 쿠팡 택배기사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던 전국민주노조총연맹(이하 민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유족에게 망신을 당했다. 쿠팡 측은 "계속 그러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지난 13일 새벽 4시 44분 경기 군포시에서 쿠팡 택배기사 A씨(60대)가 숨졌다. 진성준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과 민노총 택배노조는 이를 두고 A씨가 과로사로 숨졌다는 주장을 폈다. 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 14일에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도 높은 노동이 축적되면서 과로사했다"며 쿠팡 측을 비난했다.하지만 확인 결과 A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기업 장기재직 유도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자 야심차게 내놨던 청년재직자 대상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조기해지율이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근로자 귀책 중도해지에도 1327억원의 정부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중도해지율은 25.9%로 사업 가입자의 4명 중 1명이 만기 이전에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가입 초반인 1~2년차 해지율이 19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키로 한 가운데 정부는 파업철회를 촉구하면서 ‘불법 무관용’ 원칙을 분명히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실·국장·8개 지방청장 등 주요 지방관서장이 참석하는 ‘추석 민생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는 14일부터 철도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것에 대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당성과 명분이 결여된 파업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이 장관은 "국민 경제와 일상 생활을 볼모로 한 투쟁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YTN방송노동조합은 11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YTN사옥 앞에서 ‘보도 농단·경영 파탄’ YTN 우장균 사장과 김용섭 상무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KBS와 MBC, 자유일보 외 다른 언론·방송 기자들도 집회에 참석했다.이상순 YTN 국장은 "한전KDN 과 마사회 등 YTN공기업 대주주가 결국 30.95%에 이르는 YTN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두 공기업의 지분 인수에 성공하는 기업은 지분 19.95%의 2대주주 한국인삼공사를 압도하는 지분율로 명실상부한 YTN 1대 주주로 올라선다"며 "YTN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친노동 정책 등 여파로 우리나라 노동조합원 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이 13일 작성한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조 조합원 수는 문 정부 출범 전년도인 2016년 211만명에서 5년 뒤인 2021년 293만명으로 약 82만명이 늘었다.김 이사장은 "조합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촛불혁명(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요구 시위에 대한 좌파의 호칭)’ 이후 변화된 사회 분위기, 문재인 정부의 친노동 정책, 민노총·한노총 등 양대노총의 조직확대 경쟁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천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올해(시급 9천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은 금액으로, 인상 수준을 놓고 노사 모두 반발하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천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쳤다.그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천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기권이 1표
‘새로운 KBS를 위한 KBS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새KBS공투위)’는 13일 남영진 KBS 이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추가 비위 의혹을 공개했다.새KBS공투위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KBS노동조합이 전날 공개한 남 이사장의 법인카드 집행 내역 외에도 청탁금지법 위반 16건을 비롯해 주말과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새KBS공투위는 "남영진의 법인카드 집행과 관련한 추가적인 제보를 접수했는데, 그 내용을 KBS 홈페이지에 공개돼있는 그의 법인카드 집행 내역과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남영진
정치파업의 깃발을 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예고대로 2주간 총 파업에 돌입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 노조 등 민노총이 경제와 산업에 부담을 가중하는 불법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며 경제회복과 일자리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4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노조)는 민노총 총파업에 동참했다. 현대차 노조가 총 파업을 결의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으로 12일부터 시작되는 금속노조 총파업에 합류하기로 했다. 총파업 당일 오전·오후 출근조가 각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서겠다는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주간의 총파업을 시작했다. 집회 첫 날부터 광화문 일대는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민노총은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택배·의료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이날 민노총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노동·민생·민주 평화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우리 삶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이라며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20만명 이상의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과 일명 ‘노란봉투법’ 통과를 주장하며 다음 달 3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그러나 윤 대통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중점 대상이 스스로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는 여론이 강한데다가, 노란봉투법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여론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이번 파업은 민노총의 자충수로 끝나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파업 시작 전부터 나오고 있다.이번 파업을 통해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