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한미 연합사령관이 교체된다.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비어 T. 브런슨 육군 중장을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브런슨 중장의 대장 진급도 추천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재가했다.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사 사령관을 겸임한다. 연합사령관은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브런슨 중장의 청문회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인사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임기가 끝나면서 이뤄졌다. 러
한미 양국은 오는 11월 미 대선 전후로 북한이 7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같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북핵 위협 상황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 카라 에버크롬비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5차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 이후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증진을 멈추지 않고
북한군 부사관 1명이 20일 새벽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전후 고성 지역 동부전선 MDL에서 북한 병사로 추정되는 1명이 군 감시 장비에 식별됐다. 귀순한 북한군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귀순 북한군 하사는 도보로 고성군 동해선 근처를 통과해 22사단 작전지역에 진입한 뒤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귀순한 통로 일대는 최근 김정은 지시로 북한 군이 지뢰를 매설한 장소다.합참에 따르면 그는 귀순 당시 군복을 입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인원을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19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UFS 연습에서는 북한 핵공격 상황을 상정한 정부연습도 처음 실시한다.이번 UFS 연습 에서는 북한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상·해상·공중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을 실시한다.우리 군에서는 약 1만9000명이 참여한다. 연합야외기동훈련은 48회로 지난해(38회)보다 10회 늘어난다. 특히 여단급 훈련은 지난해 4회에서 올해 17회로 4배 이상 늘어난다.UFS 연습은 1부(
한국, 미국, 일본 정상은 18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 성명을 채택, 한미일 3국 협력이 역내 안보와 세계 평화에 꼭 필요한 것임을 그동안 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를 굳건히 유지하겟다고 다짐했다.3국 정상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 비전에 대한 연대를 이어 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3국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
한일 양국은 일본 도쿄에서 국방부 장관 회담을 갖고 한국 국군-일본 자위대 간 교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도 다시 실시된다.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일본 방위성에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과 양자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의 일본 방위성 방문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15년 만이다.신 장관과 기하라 방위대신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며 러·북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기에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자유와 인권을 박탈당한 채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점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해외 탈북민 보호 이송의 주무기관으로서 저희 본부는 헌법상 우리 국민이자 먼저 온 통일인 탈북민들을 국내까지 안전히 모시고 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지난 19일 국회에서 외교부와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한반도 정책, 미래를 위한 출발 토론회’에서 발제한 조구래 초대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이같이 다짐했다. 지난 5월 한국 외교부 조직개편으로 기존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외교전략정보본
미국 중앙정보국(CIA)출신 대북 전문가인 한국계 수미 테리가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수미 테리는 고급 레스토랑 식사와 명품 핸드백 등을 대가로 한국 정부에 미국의 기밀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를 위해 10년간 일한 대가로 루이뷔통 핸드백과 돌체앤가바나코트,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만찬을 비롯해 최소 3만 7000달러(약 5100만 원)의 현금을 받았다고 전했다.또한 공소장에 따르면 수미 테리가 한국을 대표해 미국과 한국 언론에 한국의 정책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크리스챤 데이비스 한국 특파원은 한국시간 16일자 (온라인) 보도를 통해 "한국 자체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More South Koreans want Seoul to have its own nuclear weapons)고 전했다.특히 최근에 북·러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양국 관계가 격상된 가운데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을 시 지체 없이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약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또한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주한미군 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크리스챤 데이비스 한국 특파원은 한국시간 16일자 (온라인) 보도를 통해 "한국 자체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More South Koreans want Seoul to have its own nuclear weapons)고 전했다.특히 최근에 북·러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양국 관계가 격상된 가운데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을 시 지체 없이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약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있으며, 또한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주한미군 철수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양자 회담을 열고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적, 경제적 밀착을 가속화 해 나가는 움직임은 동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저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협력의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양국이 3년 연속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 일원으로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검토와 관련해 무엇이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나토 고위 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막한 나토 75주년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밝힌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검토 방침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불법적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자기방어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또 지난달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협약을 맺은 것에 대해 추가로 제공할 무기에 대해선 "러시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와 K9자주포 54문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1조 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사업 중 최대규모다.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계획이다.이번 계약으로 루마니아는 한국을 포함해 10번째 K9 도입국이 됐다. 또한 K9는 전세계 10개국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 자주포의 입지를 확보했다.
세계 최강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Ⅱ ‘P-8A 포세이돈’ 6대의 인수식이 4일 오전 경북 포항 소재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열렸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포세이돈은 적 잠수함을 어항 속의 물고기로 만들 것이다. 적 잠수함에게 바다는 지옥이 될 것"이라며 "우리 영해를 넘보는 적의 수상함은 눈에 띄는 즉시 수장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항공기 고유번호 명명식에서는 P-8A 포세이돈 6대에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서 각각 921, 922, 923, 925,
우리 정부가 지난 6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으로서 활동을 마무리했다.외교부는 3일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6월 한 달간 안보리 공식회의를 33회, 비공식회의 11회 등 총 44차례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는 지난해 안보리가 개최한 월평균 24차례 공식회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자평했다.지난 6월 주요 회의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재한 ‘사이버공간 내 위협과 국제 평화 안보’ 주제의 공개토의(20일), 북러 정상회담 직후 열린 북러 무기거래에 대한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26일), 북한인권 브리핑 공식회
우리 군이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6년 만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포병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4일 정부 9·19 남북 군사합의를 전면효력 정지한 이후 MDL 5km 이내에서 진행하는 첫 포병 실사격훈련이다.2일 육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경기 연천 적거리 사격장과 강원 화천 칠성 사격장 두 곳에서 포사격을 실시했다. 적거리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90여 발, 칠성 사격장에서 K-105A1 차륜형 자주포 40여 발 등 총 140발가량을 발사했다.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로 MDL 5km 이내
북한은 27일 전날 자신들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우리 군이 ‘공중폭발’에 의한 실패라고 분석하자 이를 ‘개별기동 탄두분리’였다며 "유도조종에 성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개별기동전투부(MIRV)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시험은 중장거리용 고체 연료 탄도미사일 1단 엔진을 사용했고, 분리된 기동 전투부들이 3개의 목표 좌표로 정확히 유도됐다며 성공적이라고 밝혔다.북한은 전날 오전 5시30분쯤엔 지난달 30일 이후 27일 만에 평양 일대에서 동해
해병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던 서북도서 정례 K9 해상사격훈련을 근 7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GPS교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9·19군사합의 효력이 전부 정지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26일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6연대와 연평부대는 이날 해상사격훈련 중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2.75인치(70㎜) 유도로켓 비궁 등 총 290여발을 남서쪽 공해상 가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될 경우 총알받이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에 대해 "분명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라이더 대변인은 그러면서 "만약 내가 북한군 관리자라면 내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인 전쟁에 총알받이(cannon fodder)로 보내는 선택에 의문을 지닐 것이다"며 "우리는 러시아군이 얼마나 많은 사상자를 냈는지 보았다"고
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26일)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군의 한 소식통은 뉴스에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250여㎞ 비행했다"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이후 근 한 달 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