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대표팀이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8강에 진출했다.한국은 4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을 83-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이제원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고, 손유찬이 17점(5리바운드·3어시스트)을 보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조별리그 3연승을 거둔 한국은 이란을 조 2위(2승 1패)로 밀어내고 8강에 올랐다.한국은 2022년 이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한국은 1쿼터에 1점 차로 뒤졌지만 2쿼터에 경
올해 36세로 역대 최연소 미국프로농구(NBA) 우승 감독이 된 보스턴 셀틱스 팀의 조 마줄라(Joe Mazzulla) 감독이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문구가 적힌 셔츠를 입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보스턴 셀틱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저녁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88로 물리치고, NBA 파이널 시리즈에서 4대 1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우승을 거머줬다. 이는 보스턴의 2008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18번째 우승이며, NBA 팀 중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올해 36세인 조 마물라 감독은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
코트 안팎에서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김연경(흥국생명)과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은퇴 선수 이숙자, 한유미 KBSN스포츠 해설위원, 한송이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국 스포츠 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문체부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를 열었다.‘배구 발전’이 첫 번째 의제였지만, 토론이 진행되면서 한국 스포츠 전체로 논의가 확대됐다.김연경은 "배구 발전을 위해서는 일단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대한배구협회도 체계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시스템을
‘은퇴 결심’이 외부에 알려진 16일, 박철우(38)는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였다.그는 이날 뉴스와 통화에서 "은퇴를 결심한 건 며칠 전이지만 그래도 현역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날을 그냥 보낼 수가 없더라"며 "술 한잔하면서 지난 시간을 떠올려봤다"고 말했다.한국 남자배구의 전설적인 왼손 공격수 박철우가 코트를 떠났다.박철우는 "2023-2024시즌을 치르면서 은퇴 시점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이제 때가 됐다. 한국전력 구단에서 2024-20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에서 제외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을 때 어느 정도 마음을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은 최근 두 아들 덕분에 ‘가문의 영광’을 누렸다.장남 허웅(KCC)과 차남 허훈(kt)이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치열한 승부를 겨뤘고, 허재 전 감독은 관중석에서 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형제끼리 벌인 우승 다툼에서는 허웅이 속한 KCC가 우승을 차지했고, 허웅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허훈은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26.6점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슈퍼팀’ KCC를 상대로 고군분투했다.KBL에서 인기 순위 1, 2위를 다투는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정규리그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KCC는 5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크게 이겼다.4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을 끝낸 KCC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팀이 됐다.KCC는 또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리그 패권을 탈환했고, 전신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
프로농구 창원 LG와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두 팀의 핵심인 LG 양홍석과 kt 허훈이 아직은 잠잠한 모습이다.LG 양홍석은 1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 4강 PO 2차전에서 4점, 3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11개를 잡아낸 리바운드는 합격점을 줄 만하지만 3점슛 6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고 실책 4개를 저지르는 등 LG의 63-83 완패 결과와 맞물려 아쉬움이 더 컸다.정규리그 평균 12.9점을 기록한 양홍석은 16일 1차전에서도 7점, 4리바운드, 2어
‘배구 제왕’ 김연경(36·흥국생명)이 2년 연속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4·등록명 레오)가 9년 만에 MVP 영예를 안았다.기존 남녀부 최다 수상자였던 김연경과 레오는 이 부문 기록을 각각 6회, 4회로 자체 경신했다.김연경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20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차점자는 13년 만에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3년 만에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었다.이로써 현대건설은 1∼3차전에서 모두 풀세트 끝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여자부 챔피언결정 1∼3차전이 모두 5세트까지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은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2번째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외국 국적의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가 탄생했다.1일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로 호명된 원주 DB의 돌격대장 이선 알바노다.‘외국 국적의 국내 선수 MVP’라는 문구는 표현만 따지면 논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하지만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가능하다. KBL이 아시아쿼터 제도로 영입된 선수를 국내 선수들을 함께 묶어 기록 등을 경쟁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필리핀, 일본 선수에 적용된 아시아쿼터제로 한국 무대를 밟은 선수는 일반적인 외국 선수와 다르게 취급된다. 샐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앤드류 니콜슨의 부상 공백에도 최하위 서울 삼성을 꺾고 연패를 피했다.가스공사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1-75로 따돌렸다.2일 원주 DB에 1점 차로 지며 3연승이 불발됐던 가스공사는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19승 27패로 7위를 지켰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21패)와는 5.5경기 차다.가스공사와의 맞대결 4연패를 떠안은 10위 삼성은 10승 35패가 됐다.발목이 좋지 않은 니콜슨이 결장한 가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4강에 진출했다.SK는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EASL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대만의 뉴타이베이 킹스를 89-57로 꺾었다.지난 대회 준우승팀 SK는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2패를 기록, 필리핀 메랄코 볼츠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B조 2위를 확보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만약 SK가 메랄코 볼츠에도 승리한다면 뉴타이베이를 밀어내고 조 1위에도 오를 수 있다.EASL 4강에는 A, B조 각 상위 2팀이 나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A조에 속
현역 최고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심장 마비 증세를 겪은 지 5개월 만에 코트로 복귀했다.서던캘리포니아대학 1학년생인 브로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갤런 센터에서 열린 롱비치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시작 7분여 만에 코트에 나섰다.브로니는 첫 번째 3점슛을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슛블록, 어시스트 등을 해내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아버지 르브론은 관중석에 앉아 장남의 대학 데뷔 경기를 지켜 봤다.르브론은 국가가 나오기 직전 경기장에 도착해 아들의 등을 두드려 주기도
백보드를 맞혀 넣는 자유투는 KBL만의 고유한 문화라고 할 만하다. 이는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까지 인정한 사실이다.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백보드로만…왜 어떤 한국 선수들은 뱅크슛을 사랑할까’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로 한국 농구 특유의 ‘뱅크슛 문화’를 주목했다.2023-2024시즌 자유투 성공률 1위 최성원(정관장·91.4%), 3위 이재도(LG·89.2%), 5위 전성현(85.7%) 등 슛이 강점인 선수가 백보드를 쓰는 현상은 종주국 미국 농구계가 보기에 신기하다.미국에서는 유려한 포물선을 그리면서 그물조차 스치지 않고 림
군 복무를 마친 허훈이 합류한 데 이어 하윤기까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완전체’가 된 프로농구 수원 kt가 거침없이 6연승을 질주했다.kt는 5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6-81로 제압했다.6연승을 달린 kt(12승 5패)는 이날 서울 삼성을 꺾은 창원 LG(12승 5패)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원주 DB(15승 3패)와 격차는 2경기 반으로 줄였다.반면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소노(8승 9패)은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순위도 한 계단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은 지난 5일에 열린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자 고참 선수들을 불러 조심스럽게 합숙 훈련 의사를 물었다.지난 시즌 9연패 뒤 합숙 훈련을 해서 팀 분위기를 전환했던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권 감독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을 마친 뒤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고 말했다.당시 한국전력 팀 분위기는 말이 아니었다. 구단은 매각설에 휩싸였고, 선수단 분위기는 뒤숭숭했다.팀 성적도 고꾸라졌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 6
프로농구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는 원주 DB가 ‘역대급 화력’을 뽐내고 있다.6연승만 두 번을 해내며 13승 1패를 거둔 DB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무려 94.4점이다. 2위 부산 KCC(84.9점)보다 10점가량 높다.올 시즌 10팀 평균 득점(82.7점)과 격차도 크다.DB의 공격력이 얼마나 매서운지는 ‘과거’와 비교하면 더 뚜렷해진다.올 시즌 DB의 94.4점은 1997년부터 이어져 온 프로농구 역사에서 한 경기 평균 최다 득점 부문 12위에 해당한다.1∼11위는 모두 프로농구 초창기인 1997∼2001년 사이 시즌을 치른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모처럼 제 몫을 한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적지에서 승점 3을 획득했다.대한항공은 22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점수 3-0(25-20 25-17 25-18)로 완승했다.연승을 이어가다 지난 18일 한국전력 전에서 1-3으로 패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대한항공은 이날 완승으로 리그 선두 우리카드와 승점 22 동률을 만들었다.대한항공은 7승 3패, 우리카드는 8승 1패로 대한항공이 다승에서 뒤처져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가 내달 5일부터 5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우리은행이 새 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공식 대회명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로 정해졌다.공식 개막전은 5일 오후 2시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준우승팀 부산 BNK의 대결로 치러진다.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우승 전력을 거의 지켜내며 통산 11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리그 공헌도 1, 2위였던 김단비와 박지현, 베테랑 박혜진이 건재하고, 인천 신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방식이 예전의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팀들 간의 대결로 변경된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올스타전 일정과 대결 방식을 발표했다.실버 커미셔너는 "올스타전이 옛날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돌아간다"며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팬 투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대결한다고 밝혔다.각 콘퍼런스의 최다 득표 선수는 주장이 되지만 선수 선발권을 갖지 않는다.또한 경기 시간도 예전처럼 쿼터당 12분씩 총 48분으로 돌아간다.2020년부터 2023까지 올스타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