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입학정원이 대폭 늘어난 의대를 향한 대입 레이스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이날부터 1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기간으로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1481명으로 총 모집인원 34만934명의 79.6% 수준에 달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선발 인원의 90% 가까이를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번 수시를 통해 증원된 의대 입시도 본격 시작된다.이번 수시에서 39개 의대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곽노현 방지법을 발의하겠다"며 저지에 나섰다.나경원 의원은 "선거비용 미납자의 교육감 출마 자격을 제한하고, 선거비용 미납자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하도록 하는 ‘곽노현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부정 선거가 밝혀져 물러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정부가 보전해 준 선거비용 가운데 30억 원 넘는 돈을 아직도 반환하지 않고도 또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일은 말이 안 된다는 게 나 의원의 지적이다
새 교육과정(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새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공개됐다.교육과정이 바뀌어 역사교과서가 새로 쓰일 때마다 서술방식과 표현을 둘러싸고 보수·진보 학계에서 첨예한 다툼이 반복됐는데, 이번에도 이승만 전 대통령이나 6·25 관련 서술과 관련해 교과서별로 시각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역사 7종·고교 한국사 9종 검정 통과…내년부터 활용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를 30일 관보에 게재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토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유죄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에 조 교육감은 직을 상실했다.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이날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교육자치법·공직선거법에 따라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법정에선 수용되지 않지만 가치 있는 일을 위해 고통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며 특별채용 결정에 대해선 후회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관 1층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 교육의 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부족한 저를 10년 동안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조 교육감은 "저는 이제 혁신교육을 응원하는 한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겠다"며 "공존의 교육과 공존의 사회를 함께 꿈꿀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중한 분들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학생의 징계수위는 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할 경우 ‘퇴학’까지도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김도형 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의 ‘학교 딥페이크 대응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교육부에 따르면 학교폭력 처벌 수위는 학폭위에서 정하도록 하고 있고 학폭위는 지속성·고의성·피해크기·피해 회복 여부 등을 본다. 조치는 1호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부터 9호 ‘퇴학’까지에 이른다. 딥페이크처럼 고의적이고 피해가 큰 학폭의 경우 퇴학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의무
기독교 보수주의 연구·활동 단체인 트루스포럼(대표 김은구)은 지난 17일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대학 내에 는 대자보를 붙이고 5‧18 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자보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이 제정한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5‧18 진상규명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 진상조사위원회)'가 종합보고서를 제출했다”며 “해당 보고서는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할
“하나님은 이 땅에서 나라와 민족을 사용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뤄가십니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모세를 중심으로 한 하나님의 출애굽 역사는 건국의 ‘자유’를 선사하셨고, 십계명 등 하나님의 율법을 통해 ‘법’을 만드렸으며, 성막을 통해 예배와 임재를 경험하도록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처럼 자유민주주 국가의 건국 세 원칙은 자유와 법치, 교회이며 자유민주주의의 뿌리는 성경에 있습니다.”지난달 29일 부산 포도원교회(담임 김문훈 목사)에서 ‘자유의 숲’ 주최, ‘6.25와 하나님 나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고통받게 해왔던 ‘서울시 학생인권조례’(학인조)가 결국 완전히 폐지됐다. 교사단체 등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본의회에 재상정된 학인조 폐지안은 이날 재석 의원 111명 중 찬성 76명(68.5%),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재가결 요건인 3분의 2(약 66.7%)를 넘겨 가결됐다. 폐지안 재가결은 국민의힘이 주도했다. 시의회 정원 112명 중 75명이 국민의힘, 36명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국민의 힘은 의석수 3분 2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가결이 가능했다.앞서 지난 4월 26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전년 대비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68%, 전형 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5학년도 의과대학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중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대상이 아니다.이들 39개 대학의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인
의·정갈등이 접점을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의대들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수업거부·집단 휴학계 제출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일 세 군데 대학에서 집단행위 강요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아 세 군데 대학 모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앞서 교육부는 수업 참여 의대생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에게 이른바 ‘족보’라 불리는 학습자료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 한양대 의대생
부산대가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따른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을 부결하자 교육부는 8일 "시정명령을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생 모집 정지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부산대는 학칙을 개정해 당초 125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고,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인 163명을 모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7일) 대학 본부에서 열린 교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부산대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부결했다.이에 교육부는 부산대의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부산
앞으로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학생들은 사실상 초등교사를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취합해 공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들은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이력이 기재된 수험생에 대해 ‘최소 한 가지 이상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배제하거나 부적격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대책은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대 외 대부분 대학들도 학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증원 규모가 직전 ‘2000명’에서 ‘1509명’으로 줄어든 수준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역 거점 국립대 9곳이 증원분을 줄이면서 591명이 줄어든 것이다.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전국 31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2025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내용을 살펴보면, 증원분을 포함한 2025학년도 의대 전체 모집 인원은 총 4487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정부의 증원 인원인 2000명을 포함한 4978명에서 491명이 감소한 것이다. 아직 모집
“서울시학생인권조례는 정치적 논리가 결코 될 수 없으며, 내 자녀와 학교가 안전한 교육으로 거듭나기 위해 폐지된 것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자녀들을 바로 키우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깨닫고 천막 농성을 즉각 중지하길 바란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결정한 서울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재의 요구를 포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서울학생인권조례폐지범시민연대(서학폐연),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동연) 등 다수 시민단체들은 지난 2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반발하며 천막 농성을 진행중인 조
올해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13%가 넘는 26곳이 등록금을 올렸으며 연평균 등록금은 682만 73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일반대학(교육대학 포함) 193개, 전문대학 130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분석 결과 2024학년도 등록금은 4년제 일반대학 193개 중 166개(86%)가 동결했다. 일반대학 26개(13.5%)는 인상했고 1개(0.5%)는 인하했다.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올해 ‘연평균 등록금’
충남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됐다.서울시의회는 26일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 재석 의원 60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상정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전체 의석(112석) 중 76석을 차지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심의·의결했다. 폐지안은 곧장 긴급 안건으로 분류돼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다.폐지조례안은 서울 학생인권조
교대 입학정원이 13년 만에 감축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조치지만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보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많아 임용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을 11일 발표했다.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 3847명이다. 이 중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정원 39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에만 이번 감축안이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과대학생들의 수업거부로 2월부터 휴강 중인 의대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수업을 재개한다.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의료계와 정부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치달았다. 이 가운데 의대들의 수업 재개가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의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경북대는 8일부터 의대 수업을 재개키로 하고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는 본과 1~4학년의 경우 이미 2월 13일에 개강해 일주일 간 수업을 했다. 전국 40대 의대 집단행동에 따라 그간
이화여대는 2일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이화여대는 이날 입장을 내고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 후보의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본교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