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재료학회인 미국 재료학회(MRS·Materials Research Society) 회장으로 당선됐다.

MRS가 최근 공지한 2025년 회장·이사회 명단에 따르면 주 교수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회장직에 오른다. 일단 내년 1년은 MRS 부회장 역할을 수행한 뒤 이듬해부터 회장으로서 이사회를 지휘할 예정이다.

지난 1973년 설립된 MRS는 재료 분야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최고 권위 학회다.물리학, 화학, 바이오, 엔지니어링 등 모든 재료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보유한 회원만 전 세계 90여 개국 1만 3000여 명에 이른다. 세계 여러 지역의 관심사를 반영하기 위해 매 3년마다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고 있다.

내년부터 MRS에서 세계 재료 분야 연구를 이끌어나갈 주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등을 거친 뒤 1999년부터 모교에서 재료공학부 교수를 맡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MRS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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