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UP‘(챈지 업). /물맷돌
‘CHANGE UP‘(챈지 업). /물맷돌

‘기도하지 않는 대한민국 성도들에게 고한다’ 다소 도발적인 질문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에 기도가 사라지고 있다. 말씀이 희귀해지면 백성이 교만해지듯이 기도가 희귀해져도 백성이 교만해진다.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에 기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듣게 된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어가고 삶이 곤고해짐을 모두 경험하게 되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증가함을 보게 된다.

저자는 이런 교회의 위기를 바라보면서 더욱 기도하게 되었다. 그렇게 기도하던 어느 날 깨닫게 된 사실은 바로 기도의 단절이 성도들의 삶을 힘들고 어렵게 한다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기도하며 성경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바탕에 근거하여 저자인 최우성 목사(태은교회)는 최근 ‘내 삶이 변화되는 31가지’란 부제 하에 (챈지 업)을 출간했다.

최우성 목사는 "마치 조지뮬러가 평생 5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고 무려 10만 명의 아이들을 먹여 살린 그 원천이 사실 200번이나 읽은 성경이었다"며 "기도하며 성경을 통독했다"고 했다."그러다가 성경의 위인들의 삶의 터닝 포인트_TURNING POINT는 모두 기도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 성경속 위대한 인물들의 삶은 처음에는 미약하였으나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비로소 삶이 변화되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됐다"고 했다.

본서 은 제1장 기도의 탄생을 시작으로 제7장 ‘기도의 최고봉’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기도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어떤 기도가 가장 강력한 기도인지, 또 기도를 드리는 삶이 얼마나 큰 축복된 삶인지를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저자는 "지금 성도들에게는 기도가 필요할 때다. 쉬지말고 기도할 때다. ‘기도가 살면 내가 살고 기도가 죽으면 내가 죽는다’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기도의 삶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서 전한다"고 했다.

특히 최우성 목사는 "사실 우리는 정말 기도가 필요한 존재들이다. 기도를 통해서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 또 누군가에게 기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성도라면 기도없이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최 목사는 "기도 안 하면 영·혼·육이 약해지고 기도하면 영·혼·육이 강해진다"며 "기도 안 하면 내 뜻대로 살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된다"고 했다.

최 목사는 또 "기도 안 하면 아무리 잘 되는 것 같아도 그게 실패의 길로 가는 것이고, 기도하면 아무리 안 되는 것 같아도 그것이 곧 성공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면목동에 태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중시하여 이웃사랑, 지역사랑에 매진하고 있으며, 청소년 장학금 수여, 독거노인 야쿠르트 배달사업 등 특화된 목회를 하며 지역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주목받는 목사이다. 커피선교 또한 그의 중요한 선교 전략으로 열매를 맺어 교회의 부흥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부흥단 단장, 목회자 유가족돕기 사무총장, 커피비평가협회 한국본부장, 커피해럴드 신문사 발행인 등의 활동과 강원대학교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수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도가 희귀해져가는 이 시대에 기도를 회복하자는 간곡한 호소문과 같은 내용이다. ‘기도가 살면 내가 살고 기도가 죽으면 내가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기도의 삶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서 전하는 따뜻한 호소의 변이다. 이 책을 읽으면 다시 기도하고 싶어질 것이다.

제 1장 기도의 탄생, ‘기도하는 선지자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제 7장 기도의 최고봉까지 읽는 독자들에게 큰 도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물맷돌. 최우성 저. 1만5000원.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