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손현보 목사가 한국교회 200만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하는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최성주 기자
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손현보 목사가 한국교회 200만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하는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최성주 기자

한국교회 200만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하는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가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 등 악법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위기 속에서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조국 대한민국을 살려내기 위해서다.

이날 기도회서는 성경과 교회에 반하는 세력들과 싸우며 한국교회의 힘을 결집할 방침이다. 특히 10월 27일은 종교개혁 주일로 한국교회가 거룩함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거듭난다는 의미가 있다.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를 위한 교단장 총무 초청 간담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퀸룸에서 열렸다.

한국교회200만연합예배 및 큰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교단 산하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독려, 예배 순서자에 대한 모든 권한 위임, 9월 교단 총회시 지지성명서 또는 참여 결의를 요청했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최성주 기자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최성주 기자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이날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민족을 위한 평화의 사도로 보내셨다. 한국교회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오는 생명의 센터"라고 강조하며,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각자 교단에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자"고 피력했다.

이어 "내게 맡겨진 일에 충실하면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다. 이번에 한국교회가 원팀이 되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승리를 경험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은 없다. 의견이 하나 되기에 힘써 영적으로 새로운 히스토리를 만드는 날이 되길" 기대했다.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는 모두발언에서 "악법들을 막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기독교 국가라고 했던 영국 독일도 반성경적인 악법들로 인해 기독교 인구가 1%대로 감소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악법들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러 교단과 교회들의 동의를 얻어 기꺼이 함께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또 대형교회 목사님들 한분 한분을 만나 참여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며 "한마음으로 손들고 기도하면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기회로 역사할 줄 믿는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김정민 목사(금란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참여할 뜻을 비쳤다.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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