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

포체티노 감독, 2년간 美 축구대표팀 사령탑 맡는다

2024-09-11     문은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AFP=연합

미국축구협회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미국 ESPN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의 임기는 미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2년이다. 연봉은 600만 달러(약 80억 3300만원)로 알려졌다.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의 연봉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에스파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아온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지냈다. 당시 손흥민의 지도자로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미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성취를 위한 에너지와 갈망 때문"이라며 "온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특별한 걸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 대표팀 감독 데뷔전은 내달 13일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와 그로부터 사흘 뒤 열리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